당진시의회 한상화 의원

당진시의회 한상화 의원 ⓒ당진시의회 제공

[당진신문=이혜진 기자] 당진시 평생학습관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마지막 과정까지 참여하는 인원은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평색학습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 현재까지 1423명이 당진시가 운영하는 시민 외국어, 당진시민대학, 국가기술자격증 취득반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총 717명이 수료해 4년간 수료율이 평균 50.4%에 머물렀다. 

등록 당시 신청한 수강생은 많았지만, 과정별 70% 이상 참여해 받을 수 있는 수료증을 받은 사람은 전체 참여 인원의 절반밖에 되지 않았다.

이에 평생학습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한상화 의원은 프로그램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 있는지 질의하며, 읍면동 평생학습센터에 구축돼있는 평생학습 매니저 역할의 중요성과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한상화 의원은 “평생학습 매니저가 지역 주민의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욕구 조사 등을 진행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참여자들의 출석 관리하는 등 최대한 활용해 참여율을 높여야 한다”며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여성 일자리도 평생학습 매니저를 통해 해결할 수 있고, 이 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게 되면 지역에 필요한 인재로, 주민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하여 이한복 과장은 “대부분의 프로그램의 수강료가 무료이기에 참여율이 저조한 것이 사실이다. 인기 높은 프로그램은 수강생이 넘치고, 꼭 필요한 교육을 개설했음에도 수강생이 없는 등의 어려움이 있다”며 “이 부분은 수강생의 이력을 관리할 수 있는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이 구축되면 프로그램 참여 제한, 수료 후 교육비 환급 등 체계적으로 관리돼 참여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한상화 의원은 현재 당진시가 지급하고 있는 낮은 강사 수당을 지적하며, 인상을 요구했다. 이에 이한복 과장은 “이 부분의 논의 테이블에 올려서 좀 더 고민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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