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농 김형환 선생의 자전적 다큐이자 결혼 50주년 기념, 75년 인생의 발자취를 기록한 회고록 ‘나라를 품고 흙에 심은꿈 내모습 이대로’가 발간됐다.

구농 김영환 선생은 당진군 4-H 연합회장으로 활약하여 1959년 제1회 전국 4-H 경지대회부터 61년 3회 대회까지 연속 3회 업적부문 우승을 쟁취했으며, 당진·서산의 기독청년회장으로도 활동을 전개했고 1962년에는 심훈선생이 상록수를 집필했던 필경사와 야학당을 개수해 상록학원을 개설 운영하기도 했다.

이후 노년기였던 2000년 당진군 석문면 초락도리로 귀향했고 2006년 상록수 기념사업회를 창립하여 회장으로 수고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구농 김형환 선생의 일대기를 담은 ‘나라를 품고 흙에 심은 꿈 내모습 이대로’는 일제 강점기부터 조국 근대화와 현대의 경제 발전까지 우리나라 현대사의 주역으로써 당진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던 4-H 운동과 기독교 운동, 심훈 상록수 정신의 계승을 위한 노력 등 지나온 과거와 소중한 경험을 글과 사진으로 담아내어 자연과 농촌, 나눔 그리고 정신문화에 대에 고찰하고 있어 사료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고정호 기자 kjh2010@hanmal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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