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2대 신수식 회장과, 3대 안본환 회장. ⓒ당진신문 허미르 기자
왼쪽부터 2대 신수식 회장과, 3대 안본환 회장. ⓒ당진신문 허미르 기자

[당진신문=허미르 기자] 한국전통줄다리기전승단체연합회 2대 신수식 회장이 이임하고, 3대 안본환 회장이 취임했다. 

한국전통줄다리기전승단체연합회는 26일 기지시 줄다리기 박물관 3층에 있는 공연장 안에서 연합회원 및 내·외빈 등이 참석해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개식선언 △참석내빈소개 △한국전통줄다리기연합회 소개 및 활동 소개 △국민의례 △재직기념패 및 꽃다발 전달 △이임사 △취임사 △축사 △격려사 △취임 임원진 소개 △기념촬영 △마무리 순서로 진행됐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6호 영산줄다리기 신수식 이임회장은 “이임식을 하자니 가슴이 울렁거린다. 내가 취임식을 했을 때는 시장님을 모시지도 않았고, 이렇게 화려한 취임식을 하지도 않았는데 점점 발전하는 연합회를 보니 임기를 잘 마쳤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취임하는 안본환 회장님은 부회장 4년, 사무국장 4년으로 지도역량을 다양하게 갖춘 사람이다. 안본환 회장님을 따라 줄 박사님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더욱 노력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이임사를 전했다. 

3대 안본환 회장. ⓒ당진신문 허미르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 75호 기시지줄다리기 안본환 취임회장은 “베트남과 필리필을 시작으로 줄다리기를 알리고 점점 발전해가고 있다. 코로나 19의 열악한 여건에서도 노력해오신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부족한 제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유네스코 등재 10주년도 얼마 남지 않았고, 우리 지역뿐 아니라 전국으로 알려야 하는 문화라고 생각하니 임기 동안 큰 그림을 그려보겠다”고 큰 포부를 가진 취임사를 전했다. 

한편, 한국전통줄다리기전승단체연합회는 2014년 11월 연합회 창립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줄다리기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 시키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