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원 지원 껍질 수거·어장
경운·모래 및 종패 살포 등

충남도는 바지락 집단 폐사 현상이 발생한 서해 어장의 피해 확산 예방과 신속한 어장 복구를 위해 재해대책비 16억원을 예비비에서 긴급 지원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바지락 집단폐사는 지난 3월부터 가로림만과 천수만, 태안 안면도 일대 2200ha의 어장에서 발생했다. 이는 도내 바지락 어장 전체 면적 4737ha46%에 달하는 규모이다.

이번에 지원하는 재해대책비는 폐사 바지락 껍질 수거, 어장 경운, 종패 및 모래 살포 등 어장 복구에 활용되며, 도는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빠른 시일 내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앞선 지난 19일 안희정 지사는 해양수산부에 바지락 껍질 수거비와 폐사 어장 회복 사업비 지원을 요청한 바 있으며, 해수부는 내년 어장 환경 개선 사업비를 확대 지원 계획을 밝혀왔다.

한편 지난 22일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소가 발표한 ‘2013년 서해안 봄철 바지락 폐사 원인조사 중간결과 보고에 따르면, 이번 집단폐사는 바지락이 생리적으로 가장 약한 2월 심한 기온차를 겪은 뒤 34월 계절풍에 의한 저질변동으로 스트레스가 가중돼 재 잠입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판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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