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최초
세분된 통합조례 시행
당진시는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세분화된 통합 조례인 ‘당진시 장애인복지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와 관련해 변화되는 당진시 장애인 복지정책을 지난 24일 ‘제33회 당진시 장애인의 날 행사‘에서 밝혔다.
그동안 당진시 장애인 복지정책은 국·도비 지원 사업 위주로 진행됐으나, 올 조례 제정 이후 전국 최초로 시 자체사업으로 추진하는 4가지 사업을 포함해 총 5가지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우선, 전국 최초 시 자체사업으로 시행하는 사업은 △중증장애인 활동제공인력 처우개선비 지원(1인당 월 3만 원) △장애인 자산형성 지원(Dinda)(1인당 월 3만 원) △장애인가정 임신진료비·출산지원금 지원 △청각장애인용 자동차표지 발급 지원 등 4가지며, 기존에 추진하던 △중증장애인 건강 지원(1인당 월 3만 원) 사업을 포함해 총 5가지 사업이다.
장애인의 날 행사에 참석한 조이현 부시장은 “당진시는 장애인이건 비장애인이건 장애를 뛰어넘어 사람이라는 이름으로 등등한 권리가 보장되는 시로 거듭나려고 한다”며 “이번에 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장애인 복지정책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애인의 날 행사는 당진시 장애인후원을 위한 후원금이 전달됐으며 장애극복과 장애인복지에 기여를 한 사람들에게 당진시장의 표창이 주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인 인권을 위한 장애인 인권헌장이 낭독되어 다시 한 번 장애인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
장애인 인권헌장을 낭독한 회원 대표는 “장애인은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책임 있는 삶을 살아가야한다”며 “장애인 스스로도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여 자립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1부 기념식이 끝난 뒤 읍·면대표 장기자랑 등 경품추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기념행사의 재미를 더했다.
고정호 기자 kjh2010@hanmali.net
당진시장 표창자 명단
■장애극복 △백복룡, 박영권, 이화열, 이하용, 김종근, 김순희, 이세종, 이경숙, 이광노, 김태중 ■장애인복지기여 △원종무, 차기청, 손기주, 정완옥, 김일호, 인치관, 최재령, 김은경, 황선숙, 현대로템(주) 비타민봉사회장 김윤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