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선산 수목원의 몰놀이 모습 ⓒ당진시청 제공
삼선산 수목원의 몰놀이 모습 ⓒ당진시청 제공

[당진신문=허미르 수습기자] 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고, 직장인들의 휴가도 시작돼 더운 여름을 이겨내기 위해 시원한 물놀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힐링하기 위해 즐겁게 떠난 물놀이에서 되려 기분이 상해 돌아오는 경우가 있다. 

아이들과 물놀이를 갔던 이모 씨(37세, 대덕동)는 “수영장 안에 먹거리를 가지고 들어와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람이 있었다. 게다가 거기에서 만난 아이들끼리 싸우는 경우가 있어서 진이 빠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여름철 더위를 날려버리기 위해서 떠나는 물놀이 여행 속 누구나 아는 암묵적인 규칙을 잊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다시 활개를 치고 있는 요즘 이전보다 서로에 대한 배려가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본지는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당진시와 당진소방서의 답변을 참고해 질의응답식으로 정리했다. 

Q. 물놀이를 하기 전에 어떻게 해야 하나?

입수 전에는 충분한 준비 운동을 실시한 후 심장에서 먼 손과 발부터 물을 적셔주며 천천히 입수해야 합니다. 특히, 수영장에 놀러갔을 때는 샤워 후 입수하시길 바랍니다.

Q.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님들이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아이들끼리 있다보면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합니다. 아이들에게는 꼭 구명조끼를 착용시켜 주시고 보호자와 함께 물놀이를 하거나 보호자의 가시권 내에서 물놀이를 할 것을 권장합니다. 

Q.물 속에서도 마스크를 껴야 할까요?

실외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 사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끝난 것이 아니니 서로서로 배려하고 주의해야 합니다. 

Q.물놀이 사고 예방은 어떻게 하나요?

장시간의 물놀이는 저체온증과 탈진 증세 또는 날시에 따라 피부 화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자외선 차단 방법을 강구하고 물놀이는 40분 이하, 20분 이상의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또한 물놀이 사고 발생 시 급한 마음에 물에 빠진 가족 등을 구하려다가 함께 위험에 빠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므로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시 주변 구조장비를 활용하고 주변 안전요원에게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음주 상태 및 인적이 드문 야간에는 절대 수영을 금지합니다.

Q.이 밖의 안전수칙 및 시민들이 지켜야할 매너 사항이 있을까요?

해수욕장 안의 취사와 야영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간혹 야영은 하지 않을 건데 편하게 쉬고 싶어서 텐트를 설치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 안에서 취사를 한다던지, 야영을 시도하려는 복합적인 문제가 생겨 텐트 설치도 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들어 반려견의 대소변 관련 민원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백사장에 배변이 흔적이 남아 다른 사람들이 불쾌하지 않게 배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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