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장 한상화, 조상연, 심의수 선출
상임위 구성 두고..당진 여·야 팽팽히 맞서

1일 당진시의회는 본회의를 열고 3차 결선투표 끝에 의장에 연장자인 김덕주 초선 의원을 그리고 부의장에는 김명진 의원으로 선출했다.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1일 당진시의회는 본회의를 열고 3차 결선투표 끝에 의장에 연장자인 김덕주 초선 의원을 그리고 부의장에는 김명진 의원으로 선출했다.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의회(의장 김덕주) 제4회 전반기 원 구성을 놓고 벌어진 당진 여·야 갈등이 겨우 일단락되면서 정상화의 첫발을 뗐다.

1일 당진시의회는 본회의를 열고 3차 결선투표 끝에 의장에 연장자인 김덕주 초선 의원을 그리고 부의장에는 김명진 의원으로 선출하며 전반기 시의회 정상화의 물꼬를 텄다. 하지만 이후 당진 여·야는 총무위원장과 산업건설위원장과 의회운영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배분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고, 결국 본회의는 파행됐다.

이후 당진 여·야 의원들은 국민의힘 김덕주 초선 의원이 시의장으로 선출된 만큼 더불어민주당에서 총무위원회와 산업위원회 위원장 2석을 그리고 국민의힘에서는 의회운영위원장 1석을 맡기로 했다. 그리고 총무위원회에 국민의힘 4명, 민주당 3명 그리고 산업위원회에 국민의힘 2명, 민주당 4명으로 구성하기로 일단 협의했다.

3차 결선투표 개표 모습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그러나 4일 개소식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총무위원회에 국민의힘 의원 4명으로 구성하는 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이의를 제기하며, 개소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초강수를 던졌다. 결국,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총무위원회 6명(국힘 3명, 민주당 3명)과 산업위원회(국힘 3명, 민주당 4명)으로 구성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당진시의회는 4일 오후 2시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총무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날 의원들은 사전에 상임위 구성과 연장자를 위원장으로 추대하는 방식으로 협의했던 만큼 선거는 수월하게 진행됐다.

이에 따라 전반기 당진시의회 상임위 위원장에는 각 구성 의원 가운데 연장자인 △총무위원장 한상화 의원 △산업건설위원장 조상연 의원 △의회운영위원장 심의수 의원으로 정해졌다. 

총무위원장 한상화 의원.
총무위원장 한상화 의원.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산업건설위원장 조상연 의원.
산업건설위원장 조상연 의원.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의회운영위원장 심의수 의원.
의회운영위원장 심의수 의원.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그리고 각 상임위 구성은 △총무위-김명회(부위원장), 최연숙, 박명우, 심의수, 전상아 △산업건설위-서영훈(부위원장), 김명진, 김봉균, 윤명수, 전영옥, 김선호 △의회운영위-김선호(부위원장), 한상화, 최연숙, 조상연이다.

이처럼 원 구성에서 잡음으로 출범한 당진시의회는 시민 여론을 의식하며, 앞으로 여·야에서는 집행부를 견제하며 민생을 우선 챙기는데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당진시의회 관계자는 “시작부터 삐걱거림이 있었지만, 그래도 의원들이 빠르게 갈등을 봉합하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앞으로도 시민을 위해 일하는 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협치하는 모습을 더욱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시의회는 여·야를 떠나서, 가장 우선으로 집행부를 견제하는 역할인 만큼 앞으로는 의회의 본분에 맞게 시민을 위해 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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