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심훈 선생 ⓒ당진신문
소설가 심훈 선생 ⓒ당진신문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소설가 심훈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충남도 청소년들의 창작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2022년 심훈 문학제가 오는 25일 개최된다.

2022년 심훈 동서발전 심훈 기념관에서 열릴 이번 심훈문학제는 청소년백일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사)심훈선생기념사업회와 (사)한국문인협회 당진지부에서 주최·주관한다. 시상되는 상금은 한국동서발전(주)당진발전본부에서 후원한다. 

지역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지역 문학 사업인 청소년 백일장에는 충남 중·고등학교 재학생 및 같은 연령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장르는 운문 또는 산문 중 택일하고, 한 사람이 운문과 산문 동시 응모도 할 수 있다. 다만, 작품성이 높은 한 작품만 수상된다.

이에 본지는 심훈선생기념사업회 심천보 이사장과 한국동서발전(주)당진발전본부 임승환 본부장에게 청소년 백일장을 개최한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심훈의 정신 알리는 계기 되길”
심훈선생기념사업회 심천보 이사장

심훈선생기념사업회 심천보 이사장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청소년 백일장이 청소년에게 던지는 의미는?

심훈 선생은 독립을 외치며 작품 ‘그날이 오면’을 썼다. 애국을 사랑하는 정신과 한국의 문화를 기르기 위해서 심훈 선생의 이름을 붙이며 문학 행사를 하고 있다. 이번 청소년 백일장은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문학을 통해 나라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알리고 그리고 더 나아가 문학에도 많은 관심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청소년들에게 심훈의 문학 정신을 어떻게 알릴 것인가?

청소년들에게 공부를 열심히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훌륭한 정신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교육도 필요하다. 심훈 선생은 애국정신, 상록수 정신을 추구했고, 이는 건강한 민족정신의 부흥을 갈망했던 것으로 지금 우리의 삶과 영훈을 다시 이르켜 세우는데 필요할 것이다. 이 부분을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심훈기념관을 건립했고,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며 그 의미를 전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향후 심훈선생기념사업회의 운영계획은?

그동안 사업회에서 해오던 심훈문학제를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틈틈이 지역에 문학 정신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생길 수 있도록 사업회에서는 여러 방면으로 사업을 고민해나갈 것이다.


“당진 청소년들, 꿈과 재능 펼치길”
당진발전본부 임승환 본부장

당진발전본부 임승환 본부장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올해 처음으로 청소년 백일장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청소년 백일장을 기획한 이유와 목적은?

이번 청소년 백일장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심훈 정신을 바탕으로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다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청소년 백일장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소설 상록수는 일제 강점기라는 어려운 현실속에서도 민족을 향한 사랑, 꿈 그리고 희망을 잘 보여주는 심훈 선생의 대표작이다. 이에 지역 청소년들이 심훈 선생의 독립에 대한 정신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우리 고장의 인물인 심훈 선생에 대해 자랑스러워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 

●향후 동서발전에서 지역 시민이나 다른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문화 사업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올해에는 코로나19로 빼앗겼던 소중한 일상을 서서히 회복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다양한 문화행사 및 문화교육을 신규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당진전력문화홍보관 리뉴얼 사업을 통해 본부 홍보관을 지역 문화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며, 학생들에게 건전한 에너지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당진시에너지센터와 협업하여 에너지 전환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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