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文化를 생각하는 ‘녹색 나눔 장터’
환경과 文化를 생각하는 ‘녹색 나눔 장터’
  • 허미르 수습기자
  • 승인 2022.06.21 17:31
  • 호수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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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나눔 장터 & 환경콘서트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열려
비즈팔찌 만드는 박소은 어린이 ⓒ당진신문 허미르 기자
비즈팔찌 만드는 박소은 어린이 ⓒ당진신문 허미르 기자

[당진신문=허미르 수습기자] 18일 당진 YMCA(이사장 안준상)와 당진문화재단 문화도시지원센터(센터장 구자호)가 당진문예의전당 야외무대 광장에서 시민과 함께 나누고 즐길 수 있는 ‘환경과 文化를 생각하는 녹색 나눔 장터 & 환경콘서트’ 행사를 진행했다.

‘녹색 나눔 장터 & 환경콘서트’는 6월부터 시작해 11월까지 8월을 제외하고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문예의전당에 있는 야외무대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녹색 나눔 장터에는 시민들 누구나 전화나 인터넷으로 신청 후 현장에 와서 참가비 1000원을 내면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다. 

녹색 나눔 장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녹색 소비를 실천하는 생활 환경 운동의 취지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시민들이 우유 팩과 폐건전지를 가지고 오면 종량제봉투와 새 건전지로 바꿔주는 캠페인이 열렸다. 

페트병 1개에 100포인트, 우유 팩 1kg에 100포인트로 교환해주고, 폐우유팩 600g은 새 휴지로, 폐건전지 20개는 새 건전지 2개로 교환했다. 또한, 재활용품을 배출하는 정확한 방법과 재활용품이 어떻게 재탄생하는지 등 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정보들을 알려주기도 했다. 

장터의 취지를 미리 알고 있던 시민들은 우유 팩과 폐건전지를 가지고 장터 한쪽으로 향했고, 부스를 열고 시민들을 맞이하기 위해 일찍부터 나와 자리 잡은 판매자들이 있었다.

유키링 김유미 씨. ⓒ당진신문 허미르 기자
유키링 김유미 씨. ⓒ당진신문 허미르 기자
자원봉사자 이미경 씨. ⓒ당진신문 허미르 기자
자원봉사자 이미경 씨. ⓒ당진신문 허미르 기자
장터를 즐기는 사람들.
장터를 즐기는 사람들.
뮤아밴드의 공연 모습. ⓒ당진신문 허미르 기자
뮤아밴드의 공연 모습. ⓒ당진신문 허미르 기자

람들이 기부한 옷들과 장난감을 가지고 와서 진열하고 있던 자원봉사자 이미경 씨는 “기부받은 옷들을 깨끗하게 세탁해와서 팔고 있다. 내가 쓰지 않는 물건이라도 다른 사람에게는 필요한 물건일 수 있다”며 “녹색 카드를 활용해서도 물건을 살 수 있다”며 “고 설명했다.

핸드메이드 키링을 만들어 온 ‘유키링’의 김유미 씨는 직접 만든 키링을 아이들에게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하며 응대했고, 아이들의 취향에 맞게 요즘 유행하는 캐릭터로 마스크 줄도 만들어왔다. 

김유미 씨는 “아이들이 사러 오면 깎아주게 된다. 돈을 벌려는 목적보다는 아이들이 좋아했으면 하는 마음에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녹색 장터에 놀러 온 박소은, 박시현 어린이는 비즈 팔찌 만들기 체험을 했다. 아이들은 신이 나서 의자에 앉아 고사리 같은 손으로 비즈를 잡고, 꿰며 직접 본인의 팔찌를 만들었다. 

아이들은 “팔찌 예쁘게 만들 거에요.” “엄마가 장난감 사줘서 좋아요”라며 해맑은 미소를 띠고 있었다. 아이들의 어머니 이은정 씨는 “어제 동네 카페에서 보고 구경하려고 아이들이랑 나왔다. 그리고 폐건전지도 챙겨와서 바꾸기도 했다”며 “아이들이랑 같이 나와서 체험할 기회가 생겨서 즐거운 마음이다”라고 뿌듯하게 말했다.

이날, 장터에는 뮤아밴드의 멋진 공연도 펼쳐졌다. 뮤아밴드 안세진 보컬은 “공연을 하러 왔지만, 장터도 구경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즐거운 만큼 다른 시민분들도 즐거울 수 있도록 노래하겠다”고 말했다. 

뮤아밴드는 무대 위로 올라가서 30분씩 두 번 공연했고, 시민들은 노랫소리에 시선을 고정하고 박수를 치면서 여유를 즐겼다. 무대 앞 푸른 잔디와 무대가 어우러져선 노랫소리가 더 청량하게 울렸다.

당진 YMCA 권중원 사무총장은 “녹색 장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아파트에서도 우유 팩 모으기와 페트병 모으기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많은 분이 녹색 나눔 장터에 관심을 가지시고 환경을 지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지셨으면 좋겠다”며 “조금만 신경을 쓰고 둘러보면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많다. 귀찮다고 생각하지 말고 작은 거 하나부터 시작하면 나중에는 환경에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