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신활력소플러스사업 행정협의회 개최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개요 ⓒ당진시청 제공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개요 ⓒ당진시청 제공

[당진신문=이혜진 수습기자] 당진시가 지난 8일 시청 아미홀에서 지속가능한 농촌사회 실현을 위한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에 앞서 각 부서 간 연계·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협의회는 윤동현 부시장과 농촌 신활력플러스 추진단 및 관계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용역사의 사업개요 설명 △추진단장의 사업추진방향 설명 △질의응답 및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은 농촌조직과 민간조직의 협력을 통해 농촌의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고 농촌의 다양한 조직을 활용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특화산업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당진시가 지난해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70억 원을 확보했으며, 올해 기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용역사의 보고자료에 따르면 당진시 신활력플러스사업의 사업기간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4년간이며, 주요 대상지는 △고대면 △면천면 △대호지면 △정미면 △우강면 △순성면 △송산면 등 7개 지역이다. 

또한 △신활력추진단 운영 및 신활력아카데미 운영 △로컬액션 그룹양성 △농촌활력지원단 육성 등의 사업을 통해 지역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사람과 조직’을 만들고 농촌사회가 자립적·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에 △신활력추진단 활동공간 필요 △7개 면 거점시설 활용 가능 여부 파악 △농촌활력지원단(농촌활동가 그룹) 운영 재원 확보 △사회적농업 도입에 따른 지원체계구축 △공동체 플랫폼 공간 확보 필요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회의를 주재한 윤동현 부시장은 “현재는 7개 읍·면을 중심으로 진행한다고 계획을 세웠지만 이 부분은 충분히 변화가 가능하다. 가급적이면 11개 읍·면이 다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게 맞다”며 “11개 읍·면이 다 같이 협력해서 기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평면 박근서 부면장은 “기본 계획에 신평면이 빠져있어 질문을 하려고 했다”며 “농촌활동가 모집인원이 20명인데 자율적으로 맡기기보다는 11개 읍·면에 기본 1명씩이라도 할당을 해서 모든 읍·면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한 당진시 김도형 농촌융복합팀장은 “현재 농촌은 연중 일자리가 필요하지만, 종일 일하기는 농업인들도 힘들기에 인력을 구하기가 어렵다”면서 “차리리 도농 복합도시의 장점을 살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난 후 10시부터 4시까지 일할 수 있는 젊은 인력을 모집해 단기적으로 농촌 인력으로 활용하고 이러한 인력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운영 조직을 만들어 사업을 진행하면 자생력 있게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서 “당진은 농촌관광과 일반 관광을 통합해서 진행하는 주체가 아직 없다”며 “농촌관광과 당진관광을 통합해서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이나 주체가 만들어지면 농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활력추진단 활동 공간에 대해 정영환 공동체새마을과장은 “준공이 됐지만 아직 위탁이 되지 않은 고대 커뮤니티센터가 있다”며 “고대면장, 추진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서 거점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행정복지센터나 회의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11개 읍·면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동체 플랫폼 공간 확보에 대해서는 “공동체 플랫폼 규모가 나온 후 의견을 받아서 추진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돼 급하게 결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윤동현 부시장은 “공동체 플랫폼 공간 확보를 기본 계획에 맞추지 말고 기본 계획 수립 이전에 적합한 공간이 미리 결정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소그룹으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읍·면 분과, 농업분과, 관련 부서 팀장 분과 이렇게 3개로 분과를 구성하여, 사업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고 기본 계획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세부적인 회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당진시는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 진행을 위해 지난 3월 사단법인 당진다움을 민간위탁 기관으로 선정하여 기본 계획수립 용역을 착수했으며, 4월 사무국을 구성하고 추진단 사전 역량 강화 교육과 선진지 견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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