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대 사회복지과 봉사동아리
인형극 봉사로 아이들 권익향상

신성대 사회복지과 봉사동아리 풀빛아동권리봉사단의 공연 모습 ⓒ풀빛아동권리봉사단 제공
신성대 사회복지과 봉사동아리 풀빛아동권리봉사단의 공연 모습 ⓒ풀빛아동권리봉사단 제공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풀빛아동권리봉사단(지도교수 정주석)은 신성대 사회복지과 1, 2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입니다. 2010년 7월에 설립됐으니 벌써 12년이나 됐습니다.

풀빛아동권리봉사단은 인형극을 통해 아이들의 권익 향상 및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정주석 교수와 학생들이 설립했는데요. 미취학전아동부터 초등학생들까지 쉽게 즐길 수 있는 동화구연으로 아동들의 권익향상 및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이에 2013년도에는 충청남도 자원봉사 대축제에서 우수단체로 선정되기도 한 풀빛아동권리봉사단은 현재까지 매주 1회 2시간 이상 씩 당진 지역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를 방문해 아동권리교육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꾸준히 실시해 왔습니다. 

설립부터 동아리와 함께해온 정주석 교수는 “2010년 여름 신성대학교 학생들과 처음 봉사를 시작하게 된 후 학생들과 아이들에게 더 해줄 수 있는 일이 없을까하는 생각에 동아리를 설립하게 된 것”이라며 “현재도 아동들을 향한 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동들이 스스로 자기 몸을 지킬 수 있도록 아동권리에 대한 지식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나눠주고 싶었다”고 설명합니다.

신성대 사회복지과 봉사동아리 풀빛아동권리봉사단의 공연 모습 ⓒ풀빛아동권리봉사단 제공

하지만, 2019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2020년과 2021년에 봉사활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정주석 교수와 학생들은 연습을 멈추지는 않았습니다. 강의가 끝난 이후 남아서 꾸준히 연습을 진행해 오며 좀 더 촘촘하고 재미있고 알찬 인형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리고 5월 27일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3년 만에 직접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정주석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잠시 활동을 멈추었던 인형극을 다시 시작함으로써 아동의 권익신장과 피해예방에 기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동아리 회원들이 공강시간에 짬을 내어 연습하고 공연한 만큼 성취감을 느꼈으면 좋겠고, 사회생활 할 때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권리교육의 목적은 다른 사람의 권리를 존중하면서도, 자신의 권리를 올바르게 주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어린이들의 생존과 보호, 발달, 참여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아동의 권리를 보호해주기 위해, 아이들과 직접 만나 봉사활동을 오래도록 이어나가고 싶다는 풀빛아동권리봉사단. 2022년에는 멈추는 일 없이 그들의 동심이 널리 퍼져나가기를 기대해봅니다. 

신성대 사회복지과 봉사동아리 풀빛아동권리봉사단 ⓒ풀빛아동권리봉사단 제공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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