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장에 당진 출신 정용선 치안감 취임

대전지방경찰청장에 정용선 전 충남경찰청장, 생활안전국장이 취임했다.

정용선(49) 대전지방경찰청장은 지난 12일 취임사를 통해 “4대 사회악 근절은 사회안전의 전제조건”이라며 “특히 가정폭력이 학교폭력으로 번져 강력범죄로 확산하는 악순환을 반드시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경찰청장 재임 시절 노인·장애인 치안활동에 많은 힘을 쏟았던 정 청장은 “개인적으로 그 분야에 관심이 많다. 대전에서도 비슷한 시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다문화 가정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 보호 임무에 계속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정 신임 대전청장은 1964년 충남 당진 출생으로 대전 대신고와 경찰대(3기)를 수석 졸업한 뒤 1987년 경위로 경찰복을 입었다.

2003년 총경으로 승진한 그는 충남 당진서장과 서울 서대문경찰서장, 경찰청 정보2과장 등을 거쳐 2010년 경무관으로 승진해 경찰청 정보심의관으로 근무했다.

경무관 승진 2년만인 2011년 12월 치안감으로 승진한 정 청장은 충남경찰청장으로 부임해 10개월 여동안 대전에서 근무했었다. 지난해 10월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으로 이동했다가 6개월만에 대전청장으로 취임했다.

배창섭 기자 bcs788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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