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청년회의소, 제 42회 충청남도 초·중·고 사생실기대회 개최

당진 청년회의소(회장 차종국)가 지난 21일 당진문예의전당 야외 잔디밭 일원에서 제42회 충청남도 초·중·고 사생실기대회를 개최했다.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당진 청년회의소(회장 차종국)가 지난 21일 당진문예의전당 야외 잔디밭 일원에서 제42회 충청남도 초·중·고 사생실기대회를 개최했다.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당진신문=이혜진 수습기자] 당진 청년회의소(회장 차종국)가 지난 21일 당진문예의전당 야외 잔디밭 일원에서 제42회 충청남도 초·중·고 사생실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13시부터 18시까지 진행됐으며, 사전에 등록한 충청남도 초·중·고등학생 400여명이 참가했다. 당일 발표된 이번 사생실기대회 주제는 ‘코로나19 이후의 삶’으로, 학생들의 시선에서 본 코로나19 이후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 탄생했다. 

초등학교 종목은 △1,2학년 경험화 △3,4학년 상상화 △5,6학년은 한국화, 수채화이며, 중·고등학교 종목은 △학년 구분 없이 한국화, 수채화, 정밀묘사, 칸만화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는 총 272점의 작품이 제출돼, 대회가 끝난 후 전 한국미술협회 당진지부 최상근 지부장, 아미미술관 박기호 관장이 심사를 진행해 도교육감상, 교육지원청장상, 당진시장상 등 총 74개의 수상작이 선정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미술대회 뿐 아니라 페이스 페인팅, 풍선 아트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됐으며, 경품행사도 진행돼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장이 됐다. 대회에 참여한 저학년 초등학생들은 그림을 그리다 말고 잔디에서 뛰어노는 등 학생들의 활기찬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심사위원 아미미술관 박기호 관장은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회이기에 결정적인 테크닉보다는 아이만이 보여줄 수 있는 순수성을 기준으로 심사를 할 예정이다”면서 “이번에 제출된 작품은 코로나19상황이 점점 좋아지면서 학생들의 마음이 풀어지고 치유되는 과정을 즐겁고, 디테일하게 표현한 작품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에 대회는 딱딱한 미술대회의 느낌에서 벗어나, 넓은 잔디밭에서 참여한 학생과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었다”며 대회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당진청년회의소 차종국 회장은 “미술 영재 육성을 위해 청년회의소에서 매년 진행한 행사로 코로나 19로 인해 그동안 진행을 할 수 없었다”면서 “한동안 학생들의 야외 활동에 제한이 많았는데 오늘 그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은 풀린 것 같다. 참가했던 학생들도, 지켜보는 부모님들도 모두 즐거웠던 대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충남·세종지구청년회의소가 주최하고, 충청남도교육청, 당진교육지원청이 후원으로 진행됐다. 수상자는 6월 13일 각 학교로 개별 통보될 예정이며, 당진청년회의소 창립행사에서 도교육감상, 교육지원청장상, 최우수지도교사상, 우수지도교사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또한 수상작은 우수 작품 전시회를 통해 당진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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