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립의료원 설립 시민운동본부
20일 당진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 개최
김기재 “돌봄 강화, 양육 서비스 강화돼야”
오성환 “민간기업도 육아휴직 쓸 수 있도록”

김기재 후보(더불어민주당)와 오성환 후보(국민의힘)가 당진시민 건강기본권 실현과 질 좋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당진 시립의료원 설립 필요성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당진신문 허미르 기자
김기재 후보(더불어민주당)와 오성환 후보(국민의힘)가 당진시민 건강기본권 실현과 질 좋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당진 시립의료원 설립 필요성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당진신문 허미르 기자

[당진신문=허미르 수습기자] 김기재 후보(더불어민주당)와 오성환 후보(국민의힘)가 당진시민 건강기본권 실현과 질 좋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당진 시립의료원 설립 필요성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당진시립의료원 설립 시민운동본부(상임대표 오동주, 이하 시민운동본부)는 20일 당진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후보자들의 정책과 당진시민의 건강기본권 실현과 질 좋은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당진을 발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한 시간으로 마련됐다.

20일 건강보험공단 당진지사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시민운동본부 오동주 상임대표가 발제를 맡았고, 김기재 후보와 오성환 후보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두 후보는 시민운동본부에서 준비한 당진시립의료원 설립 공약을 이행하겠다는 확약서에 서명하며, 공약 이행에 대한 약속을 다짐했다.

당진시립의료원 설립 시민운동본부(상임대표 오동주, 이하 시민운동본부)는 20일 당진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열었다. ⓒ당진신문 허미르 기자
당진시립의료원 설립 시민운동본부(상임대표 오동주, 이하 시민운동본부)는 20일 당진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열었다. ⓒ당진신문 허미르 기자

이후 당진시의료원 소아 응급에 대한 구체적 방안과 의료의 질 향상에 대한 계획에 대해 김기재 후보는 “당진성모병원이 수청 지구로 이사를 한다. 시의회 부서장님께 소아 응급 병동을 50병동 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며 “당진 산업 재해에 대한 의료 전문의, 재활까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진시립의료원 설립 시민운동본부(상임대표 오동주, 이하 시민운동본부)는 20일 당진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열었다. ⓒ당진신문 허미르 기자
당진시립의료원 설립 시민운동본부(상임대표 오동주, 이하 시민운동본부)는 20일 당진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열었다. ⓒ당진신문 허미르 기자

오성환 후보는 “성모병원이 이전하면 아동 소아과를 설치해서 시민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며 “누가 시장이 되든 추진해야 하며, 공공 당진시 의료원 설치 및 운영조례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외에도 시민대표로 참석한 원당초등학교 윤소영 학부모회장과 당진시 14개 읍면동 체육협의회 백종춘 회장은 △안전한 학교길을 만들기 위한 방법 △당진시만의 저출산 문제와 영유아 보육 정책 방향 △당진 어르신을 위한 정책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관한 내용은 질답으로 정리했다.


Q. 안전한 학교길을 어떻게 만들어줄 것인가

김기재 후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등하교 교통 안전망을 확보할 것이다. 학부모들이 행정이나 의회에 계속해서 요구하는 부분이 등하교 때 차량 주차를 할 수 있게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달라는 것이다”

오성환 후보 “육교로 시내를 연결하면 어떤가 생각을 했다. 도시개발 하는 사람들은 보행자 도로를 처음부터 확보해야 하는데 잘 안 하려고 한다. 이걸 시에서 해결해야 한다”

Q 학교 앞 스쿨존이 24시간 운영돼 통행에 불편하다. 시골에 있는 학교도 살아갈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달라

김기재 후보 “도로교통법은 주간법규에 따라 시행되고 있는 법이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더 고민해야 한다. 교통이 차량이 아니라 사람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그리고 산업현장도 관련해서, 학교 등하교 개선, 학생 안전에 대해 더 노력하겠다”

오성환 후보 “다른 곳은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곳도 있다. 행정 하다 보면 문제점이 보이는데, 개선해야 하는 부분은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교를 특성화시켜 교육청이 아닌 시에서도 이야기해야 학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Q 당진시만의 저출산 문제와 영유아 보육 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추진해야 하는가

김기재 후보 “공공의 기관이 행정적인 정책 방향을 개발해야 한다고 본다. 돌봄 강화, 양육에 대한 서비스가 강화되어야 한다. 부모세대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출생과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성환 후보 “민간기업도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스웨덴은 법으로 강하게 육아휴직을 쓸 수 있게 되어 있다. 남성이 육아휴직을 무조건 해야 한다. 방과 후 돌봄도 지금 몇 개 되지 않는다. 시장이 되면 시스템을 바꿔 저출산과 돌봄을 개선하겠다”

Q 고령화 시대에 당진만의 어르신들을 위한 정책이 있는가

김기재 후보 “당진 시립의료원이 큰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어르신들을 위한 서비스가 개선되어야 한다. 일자리를 제공해서 어르신들이 사회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혼자 계신 어르신들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공동생활체도 당진시에서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어르신들을 위한 임대주택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오성환 후보 “AI 인공지능을 사용해서 독거노인 고독사를 막아야 한다. 치매 전문의가 충남에는 한 명도 없다. 치매 전문의를 당진에 초청해서 치매를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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