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들 화합 자리 꼭 마련하고 싶어”
“농업인들 화합 자리 꼭 마련하고 싶어”
  • 이혜진 수습기자
  • 승인 2022.05.14 12:00
  • 호수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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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농업인단체 릴레이 인터뷰
한국농업경영인 당진시연합회 윤재혁 회장
한국농업경영인 당진시연합회 윤재혁 회장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한국농업경영인 당진시연합회 윤재혁 회장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당진신문=이혜진 수습기자]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기후의 변화에 따른 농작물 피해, 농산물 가격 하락 등 많은 어려움이 있기에 농업인들의 현실은 녹록치 못하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변함없이 농사를 지어야 하는 농업인들에겐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의 편에 서서, 농업이 지속이 될 수 있도록 관련된 정책과 제도를 바꾸기 위해 목소리를 내줄 수 있는 단체가 꼭 필요하다. 현재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단체가 바로 농업경영인회다.

농업의 미래와 희망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농업경영인 당진시연합회(회장 윤재혁, 이하 농업경영인회)는 우수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발된 전문농업인들이 모여서 설립한 연합회로 현재 당진시에는 97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농업경영인회는 농업인의 사회·경제·정치적인 권익향상을 위한 대변자로서 농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고 이를 정부 정책에 반영시키기 위한 역할을 하고 있다. 

윤재혁 회장은 “정부 차원에서 육성한 농업인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유일한 단체로 정부와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농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전달하고, 정책적인 부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와 농업인들의 사이에서 소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경영인회는 쌀 적정생산대책회의, 농업 현안 간담회, 농산물 품평회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선진지 견학, 역량 강화 교육 등의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갖고, 농업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업경영인회는 매년 석문간척지 약 2만 4000평의 논에서 공동 경작하여 생산한 쌀을 활용하여 지역 곳곳에 기부하고 있다. ⓒ농업경영인회 제공
농업경영인회는 매년 석문간척지 약 2만 4000평의 논에서 공동 경작하여 생산한 쌀을 활용하여 지역 곳곳에 기부하고 있다. ⓒ농업경영인회 제공

이외에도 매년 석문간척지 약 2만 4000평의 논에서 공동 경작하여 생산한 쌀을 활용하여 지역 곳곳에 기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19년 11월 1200만원 상당의 해나루쌀 10kg 399포 기탁 △20년 12월 쌀 판매 수익금 1000만원 이웃돕기 성금 기부, 마스크 5만장 기부 △21년 1월 아산 생활치료센터 의료진에 총 150만원 상당의 해나루 딸기 2kg 60박스 전달 등이 있다. 

그러나 윤재혁 회장은 농업경영인회 활동에서 체감하는 농업의 어려운 현실뿐만 아니라, 농업인들의 소통과 화합이 부족한 것이 아쉽다. 

윤재혁 회장은 “농민은 봄이 되면 건강한 씨앗을 뿌릴 수 있음에, 가을이 되면 수확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그러나 요즘 농업의 순수성이 사라지고, 농업이 소외되면서 점점 농업인들이 생계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에 회원들의 공동체 의식도 결여되고 사회적 활동도 점점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농업경영인가족대회’라는 것이 있었다. 회장 임기 동안 다른 무엇보다 농업경영인들을 한 자리에 다 모일 수 있도록 하고 싶었으나, 코로나 19 상황으로 월 1회 진행되는 회의도 열기 어려웠다”며 “만약 남은 임기 중 기회가 된다면, 농업인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다 같이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화합을 할 수 있는 자리를 꼭 마련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