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개별공시지가 5.64%, 개별주택 2.26% 상승.. 도내 꼴찌
가장 싼 곳은 용연동 산 125-2번지..m²당 1730원

당진시에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당진시 수청동 997번지 로뎀타워(상업용 대지)가 1m²당 389만 8천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지도 제공
당진시에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당진시 수청동 997번지 로뎀타워(상업용 대지)가 1m²당 389만 8천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지도 제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 개별공시지가와 개별주택 평균가가 도내에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 1월 기준으로 당진지역 34만 5082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조사·산정한 결과 전년도 4.31%보다 1.33% 높은 5.64% 상승했다. 그러나 이는 충청남도 내 최저 수준이며, 충남 평균 7.99% 보다 낮다. 

당진시에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당진시 수청동 997번지 로뎀타워(상업용 대지)가 1m²당 389만 8천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싼 곳은 당진시 용연동 산125-2번지로 m²당 1,730원이었다.

당진시는 개별주택의 평균가 상승률도 낮았다. 충청남도 개별주택 상승률은 2.26%이지만, 당진시와 천안시 서북구는 1.50%로 도내에서 가장 낮았다.

반면, 도내에서 개별주택 평균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서산시 3.58% △공주시 3.09% △서천군 3.04% △보령시 2.99% △태안군 2.64% 순이다.

당진시 세무과 관계자는 “감정원에서 책정한 당진시 현실화율은 60~70% 수준이며, 이는 실제로 주택 실거래가에 계산돼 정해진다”면서 “그동안 당진시 개별주택은 구축을 중심으로 현실화율에 맞춰서 거래가 됐기 때문에 이번에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 같다. 그러나 당진 현실화율은 매년 소폭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다만, 이번 조사에는 수청1·2지구 아파트는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조사되는 상승률은 지금과 달라질 수 있다”면서 “천안시 서북구는 그동안 이미 올랐기 때문에 소폭 상승한 것이고, 서산시는 입주를 시작한 신축 아파트가 포함되서 조사됐기 때문에 상승률이 높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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