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 벌통 등 1억 4,700만 원 규모 기자재 지원

당진종합운동장에서 물품 지원 중인 사진.
당진종합운동장에서 물품 지원 중인 사진.

[당진신문] 당진시가 최근 기상이변과 질병으로 벌꿀 채취에 어려움을 겪는 양봉농가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예산 1억4700만 원을 투입해 지난 15일 당진종합운동장에서 화분, 벌통, 전용 사료 등 6종의 양봉 기자재를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양봉산업 지원은 농림축산식품부 방침에 따라 양봉업 등록을 완료한 농가를 우선 선정하고 있으며 매년 90여 농가가 그 혜택을 보고 있다.

한국양봉협회 당진시분회(회장 이강신)는 “지난 몇 년간 벌꿀을 채취하지 못해 양봉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에서 꿀벌의 공익적 가치를 더욱 중요시해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꿀벌은 농업 전반뿐만 아니라 생태계를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주요 역할을 하는 만큼 시에서도 양봉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양봉산업 관련 예산으로 2억 5100만 원을 편성해 기존 품목 외 이동 양봉농가를 위한 지원품목을 신설했으며, 추가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축산지원과 축산기술팀(☎041-350-4253)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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