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소담미, 호풍미 농가 실증 시험으로 특성 검증 및 인지도 확대 

[당진신문] 호박고구마의 주산지 당진시는 국내 고구마 육성 품종의 특성 검증과 국내 신품종 고구마 공급 확대를 통한 일본 품종의 국내 품종 대체 가능성을 파악하고자 고대면 등 읍ㆍ면ㆍ별 고구마 재배 선도 농가 7곳에 신품종 포트묘 약 1만 주를 공급하여 실증 재배 시험을 진행한다.

최근 국내에서는 진율미, 호감미, 소담미, 호풍미 등 신품종 고구마 특수를 맞고 있으나 올해 첫 보급된 호풍미처럼 여전히 일반 농업인들에게 품종명 조차 생소한 것이 많다.

그리고 현재 당진 지역 농가들은 안노베니, 베니하루카 등 일본 품종의 고구마를 재배하고 있어 앞으로는 진율미, 호감미, 소담미, 호풍미 등 국내 품종으로 대체가 시급하고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당진시는 이번 실증 시험 재배를 통해 국내 고구마 신품종 특성을 주변 농가와 공유하고 인지도를 확대하고 일본 품종의 국내 품종 대체를 확산시키고자 고대면 등 5개 읍ㆍ면 전문 고구마 재배농가 중 실증지역별 선도 농가 총 7곳을 선정하고 농업기술센터 종자 생산포와 신품종 고구마 포트묘 약 1만 주를 공급했다.

이번 실증 시험 재배를 통하여 고구마 재배 선도 농가들은 직접 맛, 수량, 상품 괴근수 등을 자체 검증할 수 있고 주변 농가 또한 자연스럽게 신품종을 접하며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데, 신품종 농가 실증 시험 재배 결과는 올해 10월 중 평가회를 열어 고구마 특성을 종합 평가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참고로 소담미는 일본 육성 품종인 베니하루카보다 당도와 수량이 높고 저장성이 강하고, 호풍미는 호감미와 풍원미의 교잡종으로 병에 강하고 식미는 호감미와 비슷하며 조기재배 시 수량이 풍원미보다 높은 특징이 있다.  

호박고구마 주산지 당진시는 호풍미가 품종 특성상 식미가 호감미보다 좋고 조기재배에서도 수량이 높아 농가 소득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호풍미에 대한 기대가 크다.

시 관계자는 “신품종 고구마의 거점별 농가 실증시험 재배가 신품종 고구마의 인지도를 높이고 안노베니, 베니하루카 등 일본 품종을 국내 육성 품종으로 대체하고 농가 소득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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