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동요작곡가 김애경 서울동부지방교육장 ⓒ당진신문 김진아 PD
스타 동요작곡가 김애경 서울동부지방교육장 ⓒ당진신문 김진아 PD

[당진신문=김진아 PD] 동요 ‘소리는 달콤 글은 새콤’의 작곡가로 유명한 당진 출신 김애경 씨가 3월 1일 서울동부지방교육청 교육장으로 임명됐다.

석문면 삼봉4리에서 태어난 김애경 교육장은 삼봉초, 석문중, 호서고를 거쳐 공주교대를 졸업하고 교육자의 길을 걸어왔다. 

특히, 공주교대 출신으로는 특별한 기록을 세웠다. 바로 공주교대 최초로 서울 지역의 교육장으로 임명됐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김애경 교육장은 자부심을 가지면서도, 한켠으로는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

김애경 교육장은 “분위기 좋고 따뜻하다고 소문난 동부청은 모두가 오고 싶어 하는 곳인데, 제가 이곳의 교육장으로 올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쁘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많을 학교에 필요한 부분을 꼼꼼히 챙겨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아이들에게는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공주교대 출신 1호로 서울동부지방교육청 교육장이 됐다는 점에서 이번 기회를 통해 공주교대 후배와 동문에게 새로운 희망과 도전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저를 통해 모두에게 희망과 기쁨이 되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동요계에서는 정평난 스타 작곡가

김애경 교육장은 교육자의 길을 걸으면서 틈틈이 동요를 직접 작곡하며 음악 활동을 펼쳐왔다. 

어린이 뮤지컬 제작, 앨범 발매를 비롯한 음악자문위원 및 동요제심사위원, 한국가곡학회수석부회장, (사)한국동요문화협회부대표를 역임하며 동요계에서 정평이 나 있다.

김애경 교육장의 대표 창작곡인 ‘소리는 달콤 글은 새콤’, ‘정다운 이웃’ 등을 포함해 20곡에 가까운 곡들은 교과서에 실려 있다. 그리고 300여 곡이 넘는 동요와 가곡을 작곡하며 창작동요제 등에서 40여 차례 이상 수상하는 등 음악 실력을 인정 받아왔다.

김애경 교육장의 대표 창작곡인 ‘소리는 달콤 글은 새콤’, ‘정다운 이웃’ 등을 포함해 20곡에 가까운 곡들은 교과서에 실려 있다. 그리고 300여 곡이 넘는 동요와 가곡을 작곡하며 창작동요제 등에서 40여 차례 이상 수상하는 등 음악 실력을 인정 받아왔다. ⓒ김애경 교육장 제공
김애경 교육장의 대표 창작곡인 ‘소리는 달콤 글은 새콤’, ‘정다운 이웃’ 등을 포함해 20곡에 가까운 곡들은 교과서에 실려 있다. 그리고 300여 곡이 넘는 동요와 가곡을 작곡하며 창작동요제 등에서 40여 차례 이상 수상하는 등 음악 실력을 인정 받아왔다. ⓒ김애경 교육장 제공

이처럼 음악가로서 인정을 받으면서도 교육자로서 오랫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은 김애경 교육장의 책임감과 성실한 업무 수행 능력은 인정받을 수밖에 없었다. 

김애경 교육장은 “창의적이고 학교 주도적인 서울동부지방교육청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제도나 예산 및 교육 환경 개선 등에 최대한 투자할 것이며, 개선이 필요다면 학교가 요청하기 전에 제가 먼저 찾아서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근배 시인, 이윤택 연출가  등 많은 당진 출신의 문화예술인들이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서울에서 동향인을 발견하면 반갑기도 든든하기도 하다”며 “당진이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예향의 고장이다. 그래서 그 품격이 늘 유지되고 있으니 자부심을 갖고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당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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