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보존회 인수위에 줄다리기 시연 제안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모습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 제공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모습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 제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위원장 김덕주)와 기지시줄다리기 보존회(보존회장 김병재)가 오는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에서 국민통합을 상징하는 줄다리기 시연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제안했다.

축제위원회와 보존회에 따르면 500년 전통의 기지시줄다리기는 조선시대 때부터 국가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고, 마을의 일치와 통합을 도모했으며, 세대가 소통하며 화합하는 장으로 오랜 시간 개최되어 왔다.

이처럼 기지시줄다리기는 단결의 공동체 정신과 통합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무엇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출범하면서 국정의 최우선 순위로 국민 통합을 말한 것과 일맥상통하다고.

23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위원장 김덕주)와 기지시줄다리기 보존회(보존회장 김병재)가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에서 국민통합을 상징하는 줄다리기 시연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제안했다.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23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위원장 김덕주)와 기지시줄다리기 보존회(보존회장 김병재)가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에서 국민통합을 상징하는 줄다리기 시연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제안했다.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이에 23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덕주 위원장은 “5월 10일 개최될 대통령 취임식에서 국민의 대통합을 기원하고, 대한민국의 밝고 풍요로운 미래 5년을 응원하고자 국민대통합 기지시줄다리기 한마당을 열어보고자 한다”면서 “취임식이라는 새로운 시작의 중요한 자리에서 줄다리기를 모두가 함께 보고 느끼는 것이야말로 국민통합이라는 현 시대 가장 중요한 과제를 직·간접적으로 풀어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응원하는 동시에 선거기간 쪼개지고 나뉘어진 국민을 통합하고, 마음을 하나로 모아 하나의 줄을 같이 잡고 당겨내는 줄다리기처럼 위대한 대한민국을 새 정부와 온 국민이 함께 만들어 갈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면서 “이에 축제위원회와 보존회는 대통령 취임식 내 사전행사 프로그램 혹은 영상중계 프로그램 등의 방식으로 기지시줄다리기가 채택·반영되어 진행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당진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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