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A 청약율 16.77대 1..84㎡B 1.69대 1로 가장 낮아
부동산 관계자 “당진 마지막 민간 분양 인식에 따른 완판”

당진 호반3차 조감도 ⓒ호반써밋 제공
당진 호반3차 조감도 ⓒ호반써밋 제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 수청2지구 RH-3블록에 민간 사전청약으로 공급되는 호반써밋 3차가 15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전 타입 청약 마감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5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660가구 모집에서 (특별공급 제외) 2,703명이 접수해 평균 4.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84㎡A(33평) 타입에서 나왔다. 84㎡A(33평) 타입의 경우 전체 공급량 가운데 102가구로 가장 적은 공급량인데. 14일 진행된 특별공급(다자녀가구,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부양, 기관추천 등)에서 63가구 공급에 74명이 신청했다. 그리고 15일 진행된 1순위 일반분양에서 39가구 공급에 해당 지역 654명이 신청하며 16.77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84㎡B(401가구, 678명 신청) 1.69대 1 △84㎡P(220가구, 해당지역 995가구) 4.52대 1을 각각 기록했다.

당진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번 청약 결과를 두고 “당진에서 마지막 분양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청약 경쟁률이 높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진 부동산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에서 어떤 부동산 정책을 내놓을지 모르고, 금리 인상이 겹치면서 당진 부동산 시장은 전체적으로 예전보다 한풀 꺾인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당진 시내권에서 민간분양은 호반3차가 마지막이라는 인식이 있는 만큼 실거주자들과 투자자들이 이번에 청약을 많이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지역 청약자가 많다고 하더라도 분명 투자자도 있을 것이다. 호반1차와 3차 분양가는 큰 차이가 없다. 그런데 1차는 이미 프리미엄이 붙여져 거래되고 있으니까, 3차를 분양 받으면 적어도 마이너스는 생기지 않을 거라는 기대감이 더해졌을 것”이라며 “당진 아파트 분양 시장에 이전과 다른 바람이 불고 있는데, 이런 과정을 거쳐야 당진 부동산 시장도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3차 청약 발표는 3월 22일이며, 정당계약은 4월 4일부터 7일까지다. 호반써밋3차 공급규모는 지하3층, 지상 25층~29층으로 동마다 다르며, 8개동 총 853세대다. 입주는 2024년 9월로 예정되어 있다.

공급금액은 최고가 기준 84㎡A형 3억1,900만 원, 84㎡B형 3억 1,410만 원, 84㎡P형 3억 3,590만 원이며, 동과 층에 따라 분양가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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