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새 가지 나오기 전, 배 꽃눈 트기 직전 방제해야

[당진신문]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재중)는 사과ㆍ배 재배 농민에게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을 위해 개화(開花) 전 약제 방제를 당부했다.

센터는 사과 새 가지가 나오기 전과, 배 꽃눈이 트기 직전에 등록 약제인 구리 성분이 들어있는 ‘동제화합물’을 뿌려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하며, 방제 시기는 과수 생육상태에 따라 다르나 현재 기상을 기준으로 3월 말에서 4월 초에 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센터는 과수화상병 약제 선정협의회에서 선정된 ‘개화 전 방제’ 약제를 농가에 기 배부했으며, 농가는 약제 방제 후 농약 빈 봉지 및 약제방제확인서 작성 후 1년간 보관해야 하며, 약제 방제 미이행시 화상병 발생 손실보상금이 감액될 수 있기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약제를 뿌린 뒤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예방을 위해선 반드시 표준 희석배수를 지키고 농약 안전 사용법을 확인한 뒤 고속분무기(SS기)나 동력분무기 등을 이용해야 하며, 석회유황합제와 보르도액 등의 약제를 섞어 사용하면 약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석회유황합제를 뿌린 뒤 최소 7일 후 동제화합물 방제를 해야 한다.

센터 담당자는 “예방 약제의 적기 살포로 화상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찰 및 전정 작업 시 소독 등의 이행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