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출신, 정책 누구보다 잘 알아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도의원과 당진시의원 선거 출마를 결심한 예상 후보자들이 자신들의 경력을 드러내며, 유권자에게 얼굴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충남도의원, 당진시의원 예상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출마를 결심한 이유와 향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인터뷰는 충남도의원 1·2지역구와 당진시의원 가·나·다·라 지역구 순이며, 후보 순서는 정당과 상관없이 가나다 순이다. 라 선거구 박수규 출마예정자는 지난 도의원 예상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로 대신한다. 


윤명수(더불어민주당) ⓒ당진신문
윤명수(더불어민주당) ⓒ당진신문

●당진시의원에 출마를 결심한 계기와 시의원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임기 내 시민과의 소통을 기본으로 삼고 시민의 부름이 있는 곳엔 언제나 발품을 마다않고 과분한 사랑에 보답코자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지난 임기동안 지역의 크고 작은 현안을 해결해 왔다. 민선7기는 수첩안에 빼곡히 쌓여있는 수많은 주민의 목소리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지역현안에 대한 성과를 도출해야하는 시기이다. 그동안 지역의 발전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여러 대안을 제시해왔던 만큼 재선을 통하여 연계성 있는 의정력을 발휘하겠다.

●시의원으로서 시급히 다뤄야 할 당진의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첫째 우리시는 대규모 산단이 밀집해 있어 타지역 대비 환경문제에 취약하다. 지역경제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조성이 우선이다. 환경 유해 저감시설 확충에 따르는 예산확보와 유해환경을 감시하고 패널티를 부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 

둘째 지난 수년간 변함없는 지역 내 교통망 개선이 시급하다. 우리 당진은 급격한 산업화로 교통량이 상당한 지역이다. 정체 구간에 대한 대안 마련 및 산업단지와 시가지를 잇는 신규노선 지정 등 체계적인 교통망 확보로 백년대계 당진을 구상하여야 한다. 

셋째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상권 회복을 위한 특단의 시책 마련과 기업의 실입주율을 제고할 수 있는 적극적인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친환경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인구유입 방안에 대한 논의는 민선 7기 중점을 두고 다뤄야할 현안 중 하나다.

●시의원에 출마를 선언한 타 후보와 경쟁력 있는 전략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만 41세의 어린 나이로 정치에 입문하여 젊음과 열정을 거름 삼아 시의원으로서 겸비해야 할 소양을 충실히 닦아왔다. 임기 동안 산업건설위원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맡아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지역 내 크고 작은 현안을 해결하며 쌓아온 의정력은 저의 큰 경쟁력이다. 

특히 저는 노동자 출신으로 노동자의 설움과 애로사항을 체감하여 왔기 때문에 당진시 노동자 정책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깊은 혜안을 갖고 있다 생각한다. 이에 대한 성과로 당진시 최초 『당진시 노동자 권리보호 및 증진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여 명문화했다.

지난 4년여의 의정 생활 동안 가슴 깊이 간직한 그 약속을 지키고자 그리고 저 스스로가 부끄러워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밤낮없이 시민의 부름이 있는 곳에 있었다. 절대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부곡공단 지반침하 관련 문제가 아직 진행 중이다. 재선에 성공한다면 부곡공단 지반침하 해결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 계획인가?

부곡공단 침하사태는 안전을 등한시한 기업의 무리한 공사추진과 한전­당진시의 관리·감독 소홀의 종합적인 결과물이다. 이번 지반 침하사태는 한국전력이 2017년 5월부터 시작한 전력구 공사로 지하수가 유출되며 지반침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당진시 사고조사위원회의 결과로 명백하게 입증이 되었다.

현재 당자자간 소송이 진행 중인 사항으로 한전의 합당한 피해보상과 조속한 안전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을 뛰어넘는 전방위적 의정력을 발휘할 것이다. 또한, 지반침하 위험도를 정기적으로 계측하고 공개하여 지반침하 모니터링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다.

ⓒ당진신문 김진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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