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수
살아가는 삶에서
가장 큰 기쁨을
맛볼 수 있는 날들이
가족과 함께하는 날들일 것이다
시골에서 오르지
자식 바라기로 살아오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
그 분들께는
명절이면 큰 길에서
차 만 지나가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그 차가 멀리
사라질 때 까지
눈이 지나가는 차에
고정되어 있다
하지만 벌써 몇 번째 명절을
코로나19로 인하여
이리 흘려 보내고 있는지
올 명절에도
시골 길은
한산 하기만 하다
당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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