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장 예상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
이성주 현 당진시 경제연구원장(국민의힘)
“SRT를 당진으로 연결,서울까지 35분.. 경제 인프라 개선”
“당진을 대한민국의 경제 1번지로 만들겠다”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내년 6월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진시장에 출마를 결심한 예비 후보자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당진시장 출마 의사를 내비친 여·야 예비후보자를 만나 시장 출마를 결심한 이유와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성주 현 당진시 경제연구원장(국민의힘)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이성주 현 당진시 경제연구원장(국민의힘)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당진시장 출마를 결심한 계기는 무엇이며, 언제부터 지방선거를 준비했나?

저는 충남 당진시 순성 출신으로 당진시의 현대사를 몸소 체험했고, 당진시의 발전을 위하여 긴 세월을 준비해왔다. 저희 집에는 중학교 3학년 청소년기까지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석유 등잔불 켜고 공부했다. 아침이면 석유 등잔불 연기에 코가 새까맣게 그을었다. 이처럼 가난하면서 가난의 깊이를 몰랐던 1960년대 보릿고개를 체험하면서 우선 사회와 국가가 당면한 가난을 우리 시대에 끝내고, 다음 세대에는 풍요로운 사회를 유산으로 물려주리라 다짐하고 경제학을 공부했다. 

당진시는 지정학적으로 볼 때 해상 패권을 장악하고 서진하여 중국,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경제를 주도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동서남북의 부를 유입시킬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21세기, 자유민주주의 발전과 시장경제의 발전 그리고 당진시의 번영을 위하여 준비한 경제 비젼을 당진시민과 함께 나누고, 당진시를 대한민국의 중심(Hub)으로 만들기 위하여 당진시장 출마를 결심했다.

●20대 이후로 서울에서 거주했다. 당진에는 자주 왔었는지, 서울에서 정치를 할 계획은 없었는지?

형님이 순성에서 농사를 하고 있어서 부모님을 모시고 자주 왔었다. 당진에 오면 동창을 만나면서 당진의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자주 나눴다. 사실 서울에서 오랫동안 거주하면서, 원래 살던 지역구에서 출마를 할 수 있었겠지만, 무엇보다 고향 당진을 위해 일하고 싶어서 정치를 당진에서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이성주 출마 예정자는 면천초·중 졸업 이후 대부분을 서울 수도권에서 지냈던 만큼, 당진에서의 존재감은 다른 후보들보다 약하다. 존재감을 알리기 위한 대책은?

세계의 10대 경제 대국, 대한민국의 서울에서 긴 세월을 지냈던 것이 오히려 당진시 발전을 위하여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세계화 시대의 선진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세계 초일류 대한민국 서울 모델을 짧은 시간 내에 당진시에 이식할 수 있어 당진시 발전에 대단히 유리한 강점이 있다. 

그리고 정보화 시대에 신문, TV 등 매스컴과 컴퓨터는 그 전파력이 놀랍다.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이 전달됨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감성과 당진시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정은 당진시 전역을 찾아 방문하고, 부지런히 당진시민들을 찾아뵙고 전달하고 당진시민들에게 인사드릴 계획이다.

●국민의힘 내 당진시장 후보 경쟁이 치열하다. 이성주 당진시 경제연구원장만의 경쟁력은?

우선 학군장교(ROTC)로서 전방 21사단 보병 장교로 군복무를 필하였다. 이 과정에서 집단과 조직을 효과적으로 이끌어가는 리더십을 익혔다. 두 번째로 대기업 LG 전자 기획관리실에 근무하면서 대기업의 경영 전략 기법을 익혔다. 세 번째는 고려대학교 대학원 박사 과정에서 공부하고 익힌 경제학 이론은 당진시 경제발전 전략에 적용하고 응용할 것이다.

경제적 이론과 현장의 적용은 당진시의 변화와 혁신에 놀라운 무기가 될 것이다. 네 번째,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살며 익히고 경험한 초일류 문화와 환경을 당진시에 이식할 것이다. 우물 안의 개구리 격으로 근시안적 탁상행정을 마감하고 거시적이고 열린 행정을 펼쳐 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는 아직 젊다. 과거 권위주위적 행정과 탁상행정을 마감하겠다. 

●서울에서 익히며 경험한 문화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서울 양재천 개발을 당진에 접목하고 싶다. 당진천을 양재천 모델로 접목시켜 운동과 산책을 할 수 있는 시민들의 공간으로 만들어내고 싶다.

●선거 출마를 시작으로 당진에서 정치에 발을 디딘 후 느낀 점은?

정치는 종합 예술이란 느낌이 든다. 거대한 오케스트라 합주단과 같다. 정치도 행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조화가 필요하다. 성숙한 시민들과 공무원 그리고 시장이 하나가 되어야 살맛나는 당진시가 될 것이다.

이성주 현 당진시 경제연구원장(국민의힘)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이성주 현 당진시 경제연구원장(국민의힘) ⓒ당진신문 지나영 기자

●숭실대 경제학과 겸임교수를 지냈다. 당진 지역 경제의 문제점은 무엇이며, 당진 지역경제를 살릴만한 이성주 경제연구원장의 방안은?

당진시는 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 자원과 입지를 갖고 있으나 경제적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저는 민주 지방자치 행정, 대한민국의 경제 1번지, 풍요로운 사회, 생산적 복지, 전통과 미래 문화 창조, 세계화 교육, 스마트 환경 도시를 주제로 공약을 펼쳐낼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 말씀드리면 서울-당진 간 서해안고속도로를 현행 왕복 6차선에서 10차선으로 확장해 만성적인 고속도로 정체를 해결하고, 제2의 서해대교를 구축 그리고 SRT를 당진으로 연결해 당진-서울 구간을 35분 거리로 단축해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하고 싶다.

또한 복지 분야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3세대 이상 동거하며 부모님을 부양하는 자녀에게는 효도 수당을 지급하고, 70세 이상 부모님들에게 장수 기원 수당을 지급하겠다. 그리고 맞벌이 부부와 장애인 부모를 위하여 안심하고 아이들을 맏길 수 있는 돌봄 유치원을 확대 운영 및 의과대학의 종합병원을 유치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구축하겠다. 이 외에 국제중학교와 국제고등학교를 신설해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세계 명문대학을 유치해 세계화 교육의 중심지로 발돋움 시키고 싶다. 

●당진의 또 다른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인구 절벽의 문제는 당진시에도 예외가 아니다. 출산률이 낮아지고, 결혼이 늦어지고,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 아울러 고령화 사회로 인하여 나타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준비하고 사회복지 정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 아울러 사회통합의 문제이다.

당진시가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면 동서남북에서 많은 인구의 유입이 있을 것이다. 남북통일 이후에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직장을 찾아, 교육을 위하여, 그리고 쾌적한 노후의 삶을 위하여 많은 명분으로 당진에 인구의 유입이 늘어날 것이다. 이 때 사회통합이 필요하다. 한 나라, 한 민족 동포로서 서로서로 품고 보듬는 따뜻한 가슴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당진시민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한국 경제가 짧은 시간 동안에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요인은 시장경제의 원리를 중시하고, 정부 주도의 경제성장 정책과 정부의 리더십, 성장의 엔진으로서의 수출 확대 정책, 물적 자본의 형성과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 확대, 기술의 진보, 왕성한 기업가 정신 그리고 청교도 정신 등을 들 수 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당진시민 여러분! 국가의 정치 발전과 당진시의 경제성장은 지도자의 리더십이 좌우한다. 당진시민의 행복과 미래의 번영을 위하여 준비된 자와 함께 뜻을 모아 미래 인구 120만 명의 위대한 당진시,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Hub) 당진시 그리고 글로벌 당진시를 다음 세대에 위대한 유산으로 물려주는데 함께 하기를 바란다.

저의 좌우명은 경천애인(敬天愛人)이다. ‘나’라는 존재 위에 지존하신 분이 항상 계심을 인정할 때 사람은 겸손해진다. 당진시의 주인은 당진 시민 여러분이다. 주인이신 당진 시민을 항상 겸손히 내 몸 같이 아끼고 섬기고 사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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