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의원 양기림 의원(국민의힘)이 내년 지방선거에 불출마하기로 공식으로 밝혔다.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로 선출돼 시의회에 입성한 양기림 의원은 다음 지방선거에서 라 지역구 시의원으로 당선됐다. 그러나 내년 지방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현역 시의원 중 불출마 선언은 양기림 의원이 처음이다.
지난 17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기림 의원은 “지난 7년 동안 당진의 일꾼으로 지냈다. 벅찬 사랑과 응원을 받은 만큼 시민분들게 믿음직한, 또 실망스럽지 않은 시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그 마음을 가득 품고 시의원으로서의 임기를 마치려 한다. 저보다 더 훌륭한 일꾼에게 이 자리를 넘기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진을 잘 알고 진심으로 위하는 인물이 선출되기를 바란다. 자리에 집착하지 않고, 선민의식으로 시민을 대하지 않는 참 일꾼이 나타나기를 바란다”면서 “당진 시민 여러분이 찾아낼 수 있다. 사람을, 정책을, 날카로운 시선과 열린 마음으로 바라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의원이 아니더라도 우리 지역 사회에 뜨거운 관심을 갖겠다. 시민으로서 저를 필요로 하는 일을 소신껏 살피겠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더 많이 뛰고, 귀를 기울일 걸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남은 임기 동안 충실히 마무리 짓고, 지금까지 그랬듯 마지막 순간까지도 여러분 곁에 있겠다”고 전했다.
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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