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자전거동호인모임
소들섬 철탑 반대운동 동참

당진시자전거동호인모임(회장 이보형) 회원들도 소들섬 고압송전탑설치 반대운동에 동참했다. ⓒ당진신문 김정아 시민기자
당진시자전거동호인모임(회장 이보형) 회원들도 소들섬 고압송전탑설치 반대운동에 동참했다. ⓒ당진신문 김정아 시민기자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당진시자전거동호인모임(회장 이보형) 회원들도 소들섬 고압송전탑설치 반대운동에 동참했다.

당진시민의 쉼터이자 새들의 쉼터 ‘삽교호 솔뫼성지 자전거길’은 삽교천과 소들섬 일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자전거길로 사랑받는 곳이다. 

또한 우강면 황금들녁과 우리나라 대표적인 철새도래지 소들섬에는 해마다 수많은 철새를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에 지난 20일 당진시자전거연맹 회원들은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소들섬 지키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소들섬 생태환경 지키기 자전거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은 8시 50분 당진시청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소들섬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천막농성앞을 지나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삽교호 자전거길 코스를 지나며 이곳을 찾는 전국의 자전거동호인들에게 ‘소들섬 송전탑설치반대운동’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당진시자전거동호인모임(회장 이보형) 회원들도 소들섬 고압송전탑설치 반대운동에 동참했다. ⓒ당진신문 김정아 시민기자
당진시자전거동호인모임(회장 이보형) 회원들도 소들섬 고압송전탑설치 반대운동에 동참했다. ⓒ당진신문 김정아 시민기자

충남자전거 연맹 부회장 및 대한자전거 연맹 심판위원으로 활동중이기도 한 당진시자전거동호인모임 이보형 회장은 “현재 당진은 공장과 송전탑으로 인해 자연이 훼손되고 심각한 공해로 지역주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특히,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이 보존된 삽교호 자전길에 한전에서 고압송전탑까지 설치하려고 하는 실수를 되풀이하려고 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당진시자전거동호인모임은 소들섬 고압송전탑 설치 반대운동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동호인들과 함께 월 1회 이상 이곳을 찾는 전국 자전거동호인들에게 송전탑설치반대운동에 동참하도록 협조를 구할 계획”이라며 “특히 회원들의 자전거에 대한 애정이 큰 만큼 저탄소 녹색성장 자전거타기 캠페인도 함께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강초 환경동아리 ‘환경의사회’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이기성 교사는 “한전은 철새도래지면서 야생생물보호구역 지정 신청지인 삽교호소들섬 인근에서 공사금지기간인 11월임에도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김홍장 시장이 공사중지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사가 시작됐다. 공사를 당장 멈춰야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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