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운동장 확장 및 종합체육관
장애인체육관 등 건립 추진
555억 투입...2023년 12월 준공

당진종합운동장 전경. ⓒ당진시청 제공
당진종합운동장 전경. ⓒ당진시청 제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가 시민들의 생활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종합운동장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대면 진관리에는 당진종합운동장을 비롯한 테니스장, 족구장, 축구장, 게이트볼장 등의 스포츠 시설이 있지만, 생활스포츠 전용구장 및 장애인체육관은 부족했다.

이에 당진시는 생활스포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끌어 올리고 저변 확대는 물론 지역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견인하기 위해 종합운동장 확장사업을 비롯한 종합체육관 및 장애인체육관 건립을 결정했다.

이후 당진시는 지난 2015년 충청남도 투자심사 심의결과에서 적정 의결을 받고, 2019년 확장부지 토지 매입을 완료했으며, 이후 지난해 도민체전을 대비해 확장부지의 배수층 성토를 추진하고, 지난 4월에는 연약지반개선 및 성토 공사 등을 시작했다.

종합운동장 확장 부지는 기존 당진종합운동장 인근에 위치한 고대면 용두리 240-1번지 일원으로, 확장 면적은 71,865㎡(약 21,739평)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연약지반개선 및 성토, 도로 및 조경(전기통신 등)공사이며, 투입되는 예산은 토지매입비 53억을 포함한 총 174억 원이다. 사업 기간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다.

성토 공사가 마무리되면 오는 10월부터 도로 및 조경, 전기·통신공사를 착공하게 되는데, 당진시는 장애인체육관과 종합체육관 건립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장애인체육관은 사업비 140억원(국비 50억, 시비 90억) 투입되며, 연면적 4,000㎡에 지상 2층과 옥외시설로 준공된다. 사업기간은 2023년 12월까지 예정하고 있다.

들어서는 시설로는 △1층- 헬스장, 탈의실, 샤워실, 간이화장실, 다목적실, 사무실, 화장실, 운동장 등 △2층- 체육관, 농구장, 국민체력100트랙, 소체육관, 창고, 화장실 등 △옥외시설-풋살장과 론볼장 등의 체육시설과 설비실, 쉼터 등이 예정되어 있다.

시민들이 생활스포츠를 할 수 있는 종합체육관도 건립될 예정이다. 당초 종합체육관은  배드민턴 전용구장으로 건립될 예정이었지만, 중앙투자심사에서 보완 및 재심의 결과를 받고, 종합체육관 시설로 변경됐다. 

이에 당진시는 24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대지면적 9,020㎡에 건축면적 4,490㎡, 연면적 6,948㎡의 지상 2층과 지하1층 규모로 2023년 12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시설로는 관람석 2,200석(가변 1,200석)을 비롯한 무대, 귀빈실, 체력단련장 등이 들어선다.

당진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당진초, 당진중, 당진정보고 등에 배드민턴 선수단이 있고, 일반 배드민턴 동호회가 많아서 다른 지자체에 비해 당진은 배드민턴으로 특성화된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당진시는 배드민턴을 생활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동시에 당진이 배드민턴 국내외 대회를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전용구장 설립을 계획했었다”면서 “그러나 지난 7월 중앙투자심사에서 실내스포츠를 더 많이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고, 이를 수렴해 종합 스포츠를 할 수 있는 종합체육관으로 건립하기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현재 종합체육관과 장애인체육관 건축설계공모를 통합으로 발주한 상태이며, 이후 실시설계를 비롯해 건립공사를 착공하고 모든 공사를 2023년 12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늦어질 수 있다”면서 “당진종합운동장은 시민들이 생활스포츠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종합운동장 확장사업을 통해 생활스포츠의 저변 확대에 기여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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