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고액·상습 체납 현황 ⓒ당진신문 김진아 PD
당진시 고액·상습 체납 현황 ⓒ당진신문 김진아 PD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가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등의 명단을 공개하고 세금 납부의 압박에 나섰다.

이번 공개 대상자는 올 1월1일 기준 1,000만 원 이상 체납 상태가 1년 넘게 지속된 신규 체납자 중 6개월 이상 소명기회를 부여했음에도 특별한 사유 없이 납부하지 않은 개인(88명)과 법인(19개)으로 금액은 총 48억 8,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자료에 따르면 당진시 지방세 체납자는 개인의 경우 총 88명(34억 9,100만 원)으로 1억이 넘는 체납자는 5명이었으며, 최고 체납액은 취득세(부동산) 2억 9,700만 원이었다. 

지방세 체납 법인은 총 19개(10억 9,500만 원)으로 1억이 넘는 곳은 2개, 최고 체납액은 지방소득세(법인세분) 4억6,500만 원이었다.

2021년 지방행정제재 부과금 고액 상습체납자 개인 9명과 법인 2개 명단도 공개됐다.

개인의 경우 총 금액은 3억 3,400만원으로 최고 체납액은 토지개발부담금 9,400만원이었으며, 법인은 7,900만원이었다.

김인식 세무과장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자동차 번호판 영치 및 공매 및 채권압류 강화, 체납정보공개 등 강력한 행정제재를 통해  징수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체납자들의 이름과 나이, 직업, 주소 또는 영업소, 법인명, 체납액의 세목과 납부기한, 체납요지 등은 당진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