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2015년 당진신협에서는 당진시 장애인의 복지증진에 대한 기여를 고민하다 당진시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하여 ‘영화가 좋다’라는 문화지원을 시작했다. 지역사회에 보답하기 위해 시작했던 이 문화지원은 2019년까지 약 600명 이상의 장애인이 함께한 당진시 장애인을 위한 대표적 문화사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지난 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진행하지 못했고, 이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2021년도에는 새로워진 ‘영화가 좋다’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기존에 다 같이 모여서 관람한 ‘영화가 좋다’는 이제 더 이상 없다. 새로워진 ‘영화가 좋다’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내가 원하는 시간에, 내가 보고 싶은 영화를, 내가 앉고 싶은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복지카드를 소지한 당진시민 누구나 1인당 2매의 롯데시네마 영화티켓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영화관람 후기를 개인 SNS에 남기면 파리바게트 문예의 전당점 상품권이 지급된다(#당진신협 #당진시장애인복지관 #영화가 좋다). 물론 개인 SNS가 없는 시민은 직접 사진과 간단한 후기를 작성하여 복지관 측에 전달해도 된다.

2021년 ‘영화가 좋다’참여는 2021년 1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당진시장애인복지관 2층 사무실(평생교육지원팀)에서 가능하며 복지카드를 소지한 당진시민이라면, 기존의 복지관 회원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당진신협 이돈구 전무는 “새로워진 시도이니만큼 우리의 마음이 잘 전달될까 라는 염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장애인의 자기결정권 존중을 통한 권익옹호 활동의 일환으로 준비했으니, 모두가 따로 또 같이 즐길 수 있는 장애인 당사자에게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는 문화활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경영평가 ‘최우수상’에 빛나는 당진신협은 이번 ‘영화가 좋다’사업을 위해 예년 지원의 두 배에 가까운 삼백만원의 후원금을 쾌척했으며, 이 밖에 지역사회에 마스크 후원금 전달, 취약계층 방한용품 전달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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