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국회의원
어기구 국회의원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어기구 국회의원이 당진시농민회 김희봉 회장에게 한 욕설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1일 어기구 국회의원은 사과문을 통해 “20일 의원실을 방문한 김희봉 당진시농민회장에게 화를 참지 못하고 사려 깊지 못한 언행을 한 것에 대해 정치인으로서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돌아보면 당진시농민회와는 오랫동안 많은 대화를 나누고 함께 해온 단체다”라며 “초선 시절 서울 농민집회가 끝나고 한강 고수부지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며 농정의 문제점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어기구 의원은 “다시 한 번 사려깊지 못한 저의 언행으로 상처받은 분들께 머리숙여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런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자숙하며 당진의 농업, 농촌, 농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 어기구 의원은 당진시농민회와 지역 농업현안에 대한 의정간담회를 가졌고, 우강면 한전 철탑 지중화 관련으로 농민회와 언쟁을 벌이던 어기구 의원이 김희봉 회장에게 ‘양아치 XX’, ‘씨XX’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체에 폭력행사 위협을 가하듯이 행동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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