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당뇨환자 등 만성질환자 더욱 주의 필요

[당진신문] 당진시보건소는 해수 온도가 높게 지속되는 10월까지는 비브리오 패혈증균 감염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은 경우 또는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는데,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이상으로 상승하는 6~10월에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는데, 대부분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특징적인 피부 병변이 발생하므로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는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 생식을 삼가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고 바닷물 접촉 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를 씻어야 한다.

특히 비브리오패혈증은 간질환(간염, 간경화, 간암),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발생률이 높으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손미순 감염병관리과장은 “당진시 해수 온도가 18℃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이 우려되므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