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괄수확 시연회 개최, 영세한 고추농가 노동력 기여 기대 

[당진신문]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윤재윤)는 2일 순성면 일원에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관계자, 순성농협 조합장, 고추연구회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추 생력재배를 위한 ‘노지 고추 일괄수확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고추의 생산 과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확 작업의 생력화를 위해 일괄수확 기계의 현장 적용을 테스트하는 자리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적영’ 품종이 보급됐다.

‘적영’은 4~5회의 착과 횟수를 1~2회로 줄여 수확 집중도를 높인 기계수확에 적합한 일시수확형 중과형 고추다. 

또한 이번 시연회를 통해 선보인 수확 방식은 콤바인 크기의 일시 수확기가 고추를 훑고 지나가면서 진행하는 형태로, 고추가 70% 이상 익었을 때 한 번에 수확하는 방식이며 1일 수확 면적은 4,000~5,300㎡이다. 

류영환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실증 연구를 통해 고추 수확기계의 현장 보급 가능성이 타진됨으로써 고령화 등의 이유로 영세한 고추농가의 노동력 부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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