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에 반영...예상 사업비 34억 2,900만원
실시설계 보완 및 매립면허 신청 등 거쳐 2025년 12월까지 완료 계획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석문면 장고항리 석문205호선(장고항선) 농어촌도로 확포장공사가 제4차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에 반영됐다. 도로 준공 계획은 2025년이다.

실치축제 기간인 매년 4월~5월에는 장고항과 용무치항으로 방문하는 차량이 증가, 이에 따라 인근 석문해안로에도 교통량이 집중되며 석문방조제까지 차량 정체를 빚었다.

이에 당진시는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에 선정된 용무치항과 장고항 국가어항과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이동거리 단축 및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한 석문205호선(장고항선) 확장을 결정했다. 기존 석문205호선(장고항선) 도로는 장고항 입구에서 당진시수산물유통센터까지만 연결되어 있다. 

지난 2015년 주민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2016년 실시설계용역과 2017년 소규모환경영향평가와 국가매립 기본계획반영 및 매립면허·실시계획 용역, 해역이용협의, 사전재해영향성검토, 환경성 검토 등을 거쳐 지난해 제4차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 평가 반영을 요청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해양수산부는 국가매립 기본계획 대상지 현지 실사에서 당진시 자연해안이 훼손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당진시는 “풍수해저감 계획 및 연안정비계획 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지역으로 태풍 및 폭풍 해일 등의 자연재해에 노출되어 있으며, 쓰레기 등의 유입이 지속되는 등 관광객들에 의해 훼손되고 있는 실정으로 호안 조성 및 도로 개설 등의 해안 정비가 필요하다”며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지난 26일 해양수산부는 “매립에 따른 해수유동 및 퇴적환경의 변화,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해 해양환경 및 해양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제4차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에 당진시 석문205호선(장고항선) 농어촌도로 확포장계획을 조건부 포함했다.

석문205호선(장고항선) 확포장 계획은 기존 도로에서 527m 연장, 당진시 수산물 유통센터에서 용무치항까지다. 

예상 사업비는 34억 2,900만원이며, 앞으로 당진시는 실시설계 보완 및 매립면허 허가 신청 등을 거쳐 2025년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지만, 예산 확보에 따라 늦어질 수 있다.

당진시 도로과 관계자는 “도로 확포장을 통한 호안 조성 및 도로(산책로) 개설 등의 해안 정비가 필요했고, 지난해 당진시 교통량 조사결과 석문해안로는 일교통량 양방 2,434대로 축제 기간에는 더 높을 것”이라며 “향후 장고항 주변 관광지와 축제방문 이용차량과 장고항 어민의 편의성 증진을 위한 장고항과 용무치항 간 연결도로를 신설해 이동거리 단축 및 차량동행에 편의를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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