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점검을 통해 의심되는 구멍 등에 스트커를 부착하고 있다.
불법촬영 점검을 통해 의심되는 구멍 등에 스트커를 부착하고 있다.

[당진신문] 당진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용재)은 24일 불법 촬영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몰카점검단의 중간 점검 및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한 협의회를 실시했다.

점검단은 2인 1조로 탐지장비를 이용해 당진 지역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 56교를 불시 방문해 총 135교의 화장실, 탈의실 등의 문 구멍, 환풍기, 천장 등을 점검했다.

점겸 결과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의심되는 구멍 등에는 스티커를 부착하고 물병이나 종이컵 등 수상한 물건을 제거했으며, 학생들의 화장실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화장실 콘센트 덮개나 변기 뚜껑 등의 파손 등에 대해서도 학교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불법촬영장비 점검단은 관내 학교와 연계하여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2학기에도 계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당진교육지원청 김용재 교육장은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며 “학교내에서도 주기적인 자체점검과 불법촬영 및 성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불법촬영장비 탐지기는 전파, 신호 등을 찾아내거나 렌즈를 탐지하는 방식의 전문 장비를 활용하여 점검하고 있으나 일반인도 특별한 장비 없이 빨간 셀로판지 등을 스마트폰 카메라에 부착하거나 스마트폰의 와이파이 검색 등을 통해 일부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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