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을 넘어 김대건 신부를 만나다

[당진신문] 당진시와 천주교 대전교구가 대한민국 최초의 사제이자 2021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김대건 신부 탄생일인 지난 21일에 탄생지인 솔뫼성지에서 감사미사가 진행됐다. 

이 날 미사에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인사와 김홍장 당진시장, 김종수 천주교 대전교구장 서리, 어기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김대건 신부는 종교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그 업적과 생애를 인정받아 2021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됐으며, 특히 조선후기 전근대적 신분사회에서 평등을 울부짖어 민중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였고 독도를 표기한 「조선전도」의 제작, 천연두 치료법을 요청하는 등 애민정신과 시대를 앞서간 선구자로서의 업적들이 크게 인정받고 있다.

이날 참석한 김홍장 당진시장은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당진 솔뫼성지는 큰 상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솔뫼성지가 향후 국제적 천주교 성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는 8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당진 솔뫼성지에서 개최됐으며 김대건 신부의 다양한 업적을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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