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지소·진료소 기능전환 모델개발 토론회, 질 높은 의료서비스 향상 기대

[당진신문] 당진시보건소가 20일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보건지소·진료소 기능전환 모델개발을 위한 시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1960년대 무의촌 해소, 가족계획, 결핵관리가 주된 기능이었던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의 새로운 기능과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장단 협의회, 주민자치 협의회, 보건진료소 협의회 등 시민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순천향대학교 박윤형 교수의 의료서비스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용역 결과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이석구 충남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신성대 간호학과 김미혜 교수가 당진시민 건강과 간호를 중심으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또 김명진 시의원은 보건소 발전방향을 중심으로 발제를 이어갔으며, 오수권 주민자치협의회장은 시민입장에서 바라보는 보건조직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한편 순천향대학교의 용역중간결과로 고혈압, 당뇨병 환자 등 진료의 질을 높이기 위한 보건지소·진료기능보강 시범사업과 읍 지역 내 보건소 역할을 수행하는 통합 행정형 보건지소, 건강생활지원센터로 변경 등의 시범사업이 제시됐다.

구자건 보건행정과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당진시 보건지소·진료소가 급변하는 의료 환경과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보건의료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토론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중심으로 시범적 운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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