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 신부 생애와 위대한 업적을 새롭게 연구하는 시발점

[당진신문]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에 대한 종합적 연구를 진행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이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탄생 행사의 일환으로 17일부터 19일까지 솔뫼성지에서 진행 중이다. 

김대건 신부는 1842년 제2차 아편전쟁에 의해 체결된 남경조약에 통역관으로 참관했으며, 1845년 한국식 발음의 지명을 라틴어로 표기한 지도인 ‘조선전도’를 제작했는데 독도가 표기돼 있어 독도史에 의미 있는 자료로 인정받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 최초의 사제로만 알려져 있었던 김대건 신부의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업적들로 이번 당진시에서 개최되는 탄생 200주년 행사를 통해 재조명 받고 있다.

17일 개최된 개막식과 기조세션에는 유네스코 주재 교황대사인 프란치스코 폴로 몬시뇰, 파리외방전교회 총장인 뱅상 세네칼 신부, 유네스코 인문사회과학 사무총장보 가브리엘라 라모스의 영상강연을 통해 김대건 신부의 국제적 입지와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과정 및 의미 등을 논의했다.

김성태 내포교회사연구소장 신부는 “김대건 신부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성인으로 단순한 대한민국 최초의 사제라는 의미를 넘어 많은 상징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김대건 신부의 다양한 업적을 연구하는 첫 발걸음으로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국제학술심포지엄은 오는 19일까지 김대건 신부의 업적뿐 아니라 천주교 성지의 관광자원 모색 및 창의적 체험활동 경진대회 등 다양한 주제로 개최되며 유튜브 「김대건 신부 채널」 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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