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당진문예의전당에서 제36회 기획연주회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립합창단(예술감독·지휘자 이대우)이 김대건 신부의 업적과 순교를 기념하는 제36회 기획연주회 모차르트〈W.A.Mozart〉의 ‘C단조 미사’를 공연한다.

오는 19일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당진시립합창단은 올해 당진의 위대한 인물 중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의 의미를 담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에는 바흐〈J.S.Bach〉와 하이든〈F.J.Haydn〉의 작품과 그리고 모차르트의 Grosse Messe in c-moll, K.427 ‘C단조 미사’가 다뤄진다. 

모차르트의 작품은 바로크의 음악적 특징과 고전주의의 특징이 공존하는데, 주로 의뢰를 받아 작품을 썼던 모차르트는 ‘C단조 미사’를 자신의 순수 창작 의지를 담아 작곡했다. 특히 모차르트의 ‘C단조 미사’와 바흐의 ‘B단조 미사’는 전통양식과 고전주의 양식이 결합된 대작으로서 종교 음악사상에 가장 기념비적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이에 당진시립합창단은 현재 국내외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정상의 성악가 소프라노 석현수, 메조소프라노 김혜영, 테너 김세일, 바리톤 우경식〈솔리스트〉과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오케스트라〉과의 협연을 통해 청중을 사로잡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대우 지휘자는 “기획연주회에서 모자르트의 음악을 통해 김대건 신부 탄생의 업적과 순교를 기념하고, 그의 일생을 다시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획연주회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며, 페이스북 및 유튜브에서 실시간 생중계 된다. 현장 공연은 전석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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