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예술인 프로젝트 25 - 현대 회화 작가 ‘남달리’
“색채와 형태 어울리는 이미지로 한국의 미 담아내”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에 작품 활동을 하는 예술인은 많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그들의 작품을 일상생활에서 접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접하기 더 힘들어진 작품들을 본지에서 잠시나마 접하기를 바라며 ‘지상전시-당진예술인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당진에 예술 활동을 펼치는 많은 기성 작가들 가운데 눈여겨 볼만한 신진작가들의 등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지상전시회는 앞으로 3회에 걸쳐 당진 지역에서 주목받는 신진작가를 소개한다. 

남달리 작가는 종이를 오리고 붙이는 콜라주 작업 방식을 통해 놀라운 상상력을 표현하고 있다.

현대 회화 작업에서 콜라주, 이른바 아날로그 페이커 컷 작품 활동을 하는 남 작가의 작업은 마인드맵과 비슷하다. 기본 매개체를 기발하고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풀어내며 하나의 이미지화 하고 있다,  작가가 상상력을 풀어내는 방법은 각종 매체에서 얻은 이미지를 자르고 붙이는 작업이다.

남달리 작가는 “작품 구상은 톤과 형상을 명확히 구상하지 않지만, 상상하는 이미지를 시각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작품을 통해 한국의 미를 선보이고 싶어서, 사용하는 이미지는 기본 매개체의 색채와 형태가 어울리는 이미지를 찾아 붙이고 있다. 이 때문에 작업 시간에 많은 시간을 소요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작가의 콜라주에 대한 애정은 대학에서 오브제 작품을 만들면서 부터다. 여러 가지 재료에 다양한 재료와 색채를 이어붙이는 작업은 새로운 느낌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후 새로운 작업 활동을 시도하던 작가에게 잡지와 여러 매체에 등장하는 이미지는 상상력을 다양한 색채로 표현하는데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게 했다.

특히 남 작가는 각기 다른 느낌의 이미지들을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나가려 색채 맞추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완성된 작품은 이국적이면서도 한국의 미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독창적이고 독보적인 이미지가 됐다.

앞으로 누군가에게 작품의 영감을 전하는 뮤즈가 되고 싶다는 남 작가는 콜라주를 디지털의 영역으로 확장하고 싶다고.

남 작가는 “누구도 볼 수 없던 상상력을 디지털 영역에서 단순 영상이 아니라, 펼쳐서 보여줄 수 있는 홀로그램으로 작업하는 방식도 해보고 싶다”며 “새로운 방식으로 나만의 특별한 작업 방식으로 관객과 오랫동안 작품으로 소통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남달리 작가

2019 충남교육청 초대 개인전 뉴콜라쥬 모-움전, 2019 충남교육청 이음갤러리 2015 아미미술관 작가 초대전 <Here and There> 전 아미미술관 외 다수 (현)해미중학교 미술 교사


▲복음문 Gate of Good Sound 福音門
▲복음문 Gate of Good Sound 福音門
▲수복문 壽福門
▲수복문 壽福門
▲검의 꽃 F. S, 1/10
▲검의 꽃 F. S, 1/10
▲조선화 Chosun Flower
▲조선화 Chosun Flower
▲프링스키 Prinxkey
▲프링스키 Prinxkey
▲이괘화 Flyerwars
▲이괘화 Flyerwars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