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1년도 충청남도 지역언론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당진신문=김정훈 미디어팀장] 최근 코로나로 인한 영향 등으로 젊은이들의 퇴사부터 중·장년층의 명예퇴직이 증가하고 이와 함께 신규창업 역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대부분 창업자들의 경우 사전 준비나 도움 없이 혼자서 준비하거나 혹은 전문적이지 않은 주변 지인들과의 고민 상담만을 가지고 창업을 하는 것이 대부분 창업자들의 현실이다.

이렇듯 전문적인 지식 없이 창업을 한다면 여러 가지 부분에서 많은 어려움을 맞게 된다. 그렇다면 창업자들의 어려움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방법은 과연 무엇이 있을까? 

창업자들의 애로사항과 창업의 장·단점, 창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관들은 어떤 특성을 갖고 있으며, 창업에 어떤 길라잡이가 되어줄 수 있을까? 

현재 당진시에서 창업을 도와주는 곳으로는 젊은이를 위한 당진청년타운 나래와 중장년을 위한 당진시중장년창업기술센터는 창업을 위한 길라잡이가 되는 대표적인 곳이다.  

이에 당진신문은 창업자들에게 큰 역할을 하는 이 두 곳의 역할과 업무 그리고 그곳에 입주한 기업들이 창업부터 현재까지의 어떤 과정을 거쳤고, 어떤 애로사항이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창업에 도움을 주는 충남산학융합원, 지역대학의 산학단, 등을 3회에 걸쳐 심층 취재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창업의 방향을 모색해 정보화시대 창업자들의 성공적인 창업길라잡이가 되고자 한다.

이에 첫 번째 순서로 젊은이들에게 창업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당진청년타운나래에 대해 얘기하고 그 곳에서 미래를 꿈꾸는 업체를 탐방해 본다. 

창업? 사업을 처음 시작해 기초를 세우다

당진청년타운 나래에서는 창업의 꿈을 실현시키고 성공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2017년 11월 25일에 개관해 ‘청년의 도전이 창업으로, 청년의 혁신이 당진의 미래를 열어가도록’이라는 슬로건 아래 당진청년의 꿈과 도전을 지원하고 있다.

당진청년타운 나래에서는 만 19세부터 39세의 당진청년이라면 누구에게나 사무실과 회의공간을 포함한 각종 부대시설을 제공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기업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특허권 신청, 세무회계, 경영, 마케팅 등 사업 전 분야에 걸쳐 1:1 멘토링을 하고 있다.

나래홀에는 소규모 코-워킹 및 과제수행과 업무 등을 할 수 있는 스터디 룸과 소규모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커뮤니티 홀이 있다.

교육실에서는 원데이 클래스, 입사지원서 작성교육, 자기소개서 작성교육, 빅데이터 전문가 자격증 취득교육, 그리고 공무원 준비생 교육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창업입주공간인 나래 오피스에 입주한 기업은 기본 창업지원금을 받으며, 시제품제작, 홍보물 제작, 전담 멘토링, 그리고 필요한 경우 거주지지원까지 사업 전 영역에 걸쳐 지원을 받는다. 컨퍼런스 홀은 청년창업가들을 위한 데모데이, 투자설명회 그리고 세미나 등 큰 규모의 행사를 격식 있게 진행할 수 있도록 최신 영상장비와 음향장비를 구비한 넓고 쾌적한 공간이다.

미래산업의 핵심 일자리인 컨텐츠 교육과 컨텐츠 제작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영상 스튜디오, 사진스튜디오, 1인 스튜디오, 녹음실, 편집실 등의 공간에서 영상촬영용 캠코더, 오디오 믹서, 비디오 스위처, HD문자발생기, 프롬프터, 무선마이크 리시버, 크로마키 월 등 첨단 시설과 전문 장비를 갖추고 있다.

4층에 위치한 메이커스페이스는 3D프린터, 컴퓨터재봉기, 레이저커서, 진공성형기, 비닐커터 등의 설비 등 첨단장비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직접 제품으로 제작해볼 수 있다.


■인디 게임! 모바일 게임 개발 ‘픽셀업’ 이현우 대표

모바일 게임 개발업체 픽셀업(대표 이현우)는 3명이 팀원인 인디게임개발업체다. 최근 많은 좀비 시리즈물의 장점을 한데 모아 모바일게임 버킷스쿼드 좀비 버스터즈를 출시했다. 

●나래센터 또는 다른 관공서에서 어떤 지원들을 받았나?

우선 가장 중요한 무료 사무실 임대를 받았다. 사무실 10분거리에 쉐어하우스 숙소도 제공 받았다. 자금적인 부분에선 창업 지원금을 지원 받았다. 덕분에 개발에 필요한 장비를 보완했다. 또 충남 벤처 진흥원으로부터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이 되어서 30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았다. 이러한 지원들 덕분에 저희가 큰 재정적인 어려움 없이 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고, 게임 출시까지 가능했다.

●센터로부터 회사 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1:1 멘토링을 받았다고 들었다.

마케팅 업체로부터 브랜드교육을 받을 수 있었고, 유명 게임업체 이사님 두 분도 초빙해주셔서 그분들께 적극적인 멘토링도 받아볼 수 있었다. 덕분에 게임개발 이후에 어떤 식으로 홍보를 하고, 마케팅을 할 지에 대해 많은 컨설팅을 받아볼 수 있었다. 

●나래센터가 앞으로 더 발전하기 위해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나?

센터 내에서 식사가 금지되어 있는 부분, 그리고 쉐어하우스 생활이 조금은 불편한 부분도 있다. 1인 오피스텔 같은 곳이면 더 좋을 거 같다.

●창업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젊은 청년들이라면 우선은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성공적으로 창업을 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고, 또 실패를 하시더라도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게 더 많다고 생각한다. 그런 경험이 또 취업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 회사에 바로 취업을 하는 것보다 창업을 하며 시행착오를 겪는 게 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충남 유일의 전통와인! 서해와이너리 이강권 대표

서해와이너리(대표 이강권)는 충남에서 유일하게 청수를 개량한 전통주를 제작하는 전통와인제조업체다.
당진에서 직접 재배한 청수 포도로 단맛은 잡고 드라이함을 살린 전통 포도주를 제작하여 현재 가맹점인 리커 앤 웨이브에서 판매중이다.

●나래 또는 다른 관공서에서 어떤 지원들을 받았나?

청년CEO 지원금, 그리고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도 지원금을 받았다. 충남산학융합원에서는 유니콘기업으로 선정되어 2500만원을 추가 지원받았다. 사업 초기 많은 도움 덕분에 재정적으로 안정되게 사업을 키워갈 수 있었다.

●센터로부터 회사 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1:1 멘토링을 받았다고 들었다.

마케팅교육, 세무교육, 기업노무교육, 특허강의까지 받았다. 덕분에 와인의 라벨을 정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나래센터가 앞으로 더 발전하기 위해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나?

지금보다 더 많은 전문인들이 육성이 되어서, 서로 도와줄 수 있는 연결고리들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그리고 매출이 적은 기업들이 더 사업을 크게 확장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무이자 대출도 가능했으면 좋겠다.

●창업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한 번에 성공을 하긴 쉽지 않은 거 같다. 그래도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많은걸 배우고, 인간관계를 확장시키고, 그런 과정으로서 즐기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여러 기관에 자문을 구해야 한다. 자세히 알아보면 보통 생각 하시는 것보다 훨씬 많은 지원들이 있다.


※관련 영상은 당진신문 유튜브 D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