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이석준 기자] 읍내동 원룸에서 화재가 발생해 60대 남성이 사망했다.

지난 15일 오후 5시경 읍내동에 위치한 4층 원룸건물의 3층 방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약 20분 만에 진압됐으나 현장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현장은 7대 이상의 소방차와 구급차가 출동했으며 수많은 시민들이 출동 장면을 목격했다.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은 “골목에 이렇게 많은 소방차가 들어와 있는 모습을 보고 큰불이 난줄 알고 집밖으로 뛰어나왔다”라고 말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현장 인근은 원룸들이 밀집해 있는 원룸촌이고, 잔불이 남아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다수의 소방차가 출동했다”고 말했다. 

이날 화재로 방안 내 5㎡(약 1.5평)가 소실됐고, 13㎡(약 4평)가 그을렸다. 또한 소방서 추산 36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당진소방서는 방안에 인화물질 등이 발견된 점을 들어 60대 남성이 스스로 불을 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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