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 산폐장 전경.
송산 산폐장 전경.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안전한 산폐장 관리를 위한 당진시 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원회)가 송산면과 석문면 산폐장 시설견학을 실시했다.

14일 공론화위원회 박태순 위원장과 시민단체 회원 20여명은 먼저 송산 ㈜제이엔텍 사업장을, 이어서 석문 ㈜대성에코에너지센터센터 사업장을 방문했다.

공론화위원회 박태순 위원장은 “10월 초까지 공론화위원회는 매주 목요일마다 산폐장 침출수와 매립장 안전성 등에 관련해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산폐장에 대해 공론화할 예정”이라며 “논의를 위해서는 위원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직접 현장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시설 견학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공론화위원회는 주민 의견을 체계적으로 모아서 당진시에 전달하고, 당진시는 주민 의견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3개월간 잘 운영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설견학에서 참석자들은 산폐장을 직접 둘러보며 업체로부터 폐기물 반입부터 처리까지의 전반적인 사업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송산 ㈜제이엔텍에서는 마을 주민이 일부 참석해 산폐장 운영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시설을 둘러보던 참석자들은 “폐기물 양보다 어느 것이 들어오는지 알고 싶다”, “침출수 감지는 어디서 어떻게 관리하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제이엔텍 관계자는 “연말에 환경부에서 어느 폐기물이 들어왔는지 확인이 가능하다”며 “침출수 유출 감시 시스템은 현재 반자동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시스템 매트의 두께가 있기 때문에 유출된 것을 감지되면 보수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하다”고 답했다.

한편 공론화 위원회는 지난 8일 1차 회의를 열고 지난 6월에 진행된 공론화위원회 워크숍 결과 보고를 했으며, △운영 세칙 검토 △공론화 추진계획 및 일정 확정 △공론화위원회 위원 확대 등을 논의했다.

이날 공론화위원회는 위원회 추진계획 및 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확정했으며, 위원 확대 방안을 가결했다. 또한 공론화위원회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방안을 마련하고 차기 회의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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