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뫼성지·영랑사 간 연계, 김대건 신부 200주년 기념 종교화합

[당진신문] 당진시가 솔뫼성지, 영랑사와 13일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종교문화여행 치유순례 프로그램’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날 협약식에는 김홍장 당진시장, 이용호 솔뫼성지 주임신부, 도윤 영랑사 주지 스님을 비롯해 관련 단체 인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솔뫼성지-영랑사 간 연계 프로그램 및 홍보영상 제작 협조 등을 약속했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 최초의 사제이자 2021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로 관내 문화유산을 넘어 종교 화합을 구축하는 상징성 등 원대한 의미를 담고 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우리시의 소중한 종교 문화유산인 솔뫼성지와 영랑사 간 연계 프로그램 개발은 종교를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줄 것으로 생각된다”며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이해 매우 의미 있는 사업으로 기대되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향후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종교문화여행 치유순례 프로그램’은 종교문화자원을 활용한 치유여행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정신적 고통을 위로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며 종교문화라는 신(新)관광자원과 치유관광 영역을 개척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자는 목적으로 올해 최초 추진되는 사업으로, 당진시는 지난 4월 대한민국 산티아고 순례길인 합덕 ‘버그내순례길’과 전통사찰 ‘영랑사’를 연계한 「길, 위로(慰勞)」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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