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의원 대표 연구모임 의뢰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당진신문] 충남도의회가 도내 이주민의 안전한 체류를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섰다.

충남도의회 ‘충남의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연구모임’(대표 이선영 의원)은 8일 충남 이주민의 안전한 체류를 위한 지원정책 제안(고려인 교육지원을 중심으로)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충남 체류 외국인 중 고려인 사례를 중심으로, 근로·일상생활의 가장 기반이 되는 교육분야를 심층 분석하고 이를 통해 충남 이주민 체류지원제도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의뢰했다.

회원들은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연구용역 총괄책임자인 충남연구원 윤향희 책임연구원의 ‘충남 이주민의 안전한 체류를 위한 지원정책제안-고려인 교육지원을 중심으로’ 발표를 청취하고 연구용역 수행 방향을 논의했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충남 체류 고려인은 1만 2000명으로 추산되며, 특정 지역에 자녀를 동반한 집단 거주 형태를 이루어 생활하고 있다.

자녀와 함께 체류하고 있는 고려인은 자녀교육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나 한국어의 부족으로 학습 부족과 또래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자 역시 근로현장 수칙·규율 준수를 위한 안전교육과 한국어 교육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모임 대표인 이선영 의원(비례·정의당)은 “이주민이 충남 지역사회에서 겪고 있는 실태와 문제점을 파악하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법·제도 정비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연구용역을 통해 충남 내 이주민이 안전하게 체류할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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