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주관 행복농촌만들기, ‘회춘유랑단’ 높은 평가 받아

[당진신문] 농식품부 주관 제8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문화·복지 분야에 신청한 정미면 산성리(이장 문한석) 마을이 충남도 평가에서 2위(우수)를 차지했다.

이번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는 충남도 내 9개 시·군 중 4개 분야, 총 131개 마을이 신청했으며 지난 6월부터 진행된 이번 평가는 서면 심사를 시작으로 현장평가와 PPT 발표 등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각 분야별 최우수 마을을 선정, 중앙 콘테스트에 진출하게 된다.

당진시에서는 정미면 산성리(문화·복지 분야)와 대호지면 장정리(경관·환경 분야)가 신청했으며, 산성리는 평균 80세 이상의 주민들로 구성된 ‘회춘유랑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및 공동체 활동을 통해 마을 주민들의 의식 변화를 이끌어 왔다.

특히 마을의 귀농·귀촌인들 또한 마을사업에 적극 참여해 각종 매스컴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초등학교를 비롯한 각종 행사에 기부공연을 다니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정미면 산성리 문한석 이장은 “우리 마을은 평생을 농사만 짓던 주민들이 우연한 기회에 손 인형극 활동을 시작하며 자존감이 높아지고 삶의 활기를 찾게 됐다”며 “내년에도 1위를 목표로 재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충남도는 각 분야별 최우수마을과 우수마을에 대해 오는 연말 도지사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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