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취지 여부 중점 심의…불요불급 예산 조정해 예비비 편성
예결위 “도민중심 예산편성 위해 예산 편성지침 지킬 것” 당부

[당진신문]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석곤)는 2021년도 충남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한 결과 총 14건 13억 5787만 원을 삭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상임위원회(교육위 제외) 예비심사 삭감액 8억 6049만 원보다 4억 9738만 원 더 감액된 규모다.

도가 제출한 이번 추경안은 기정예산 8조 652억 2300만 원 대비 7788억 500만 원 증액된 8조 8440억 2800만 원(기금 포함) 규모로, 도민에게 도움 될 수 있는 민생지원,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예결특위는 코로나19 신속 대응을 위한 추경안 편성 취지에 맞게 조정하면서도 시급하지 않거나 과다계상된 사업은 삭감해 예비비로 돌렸다.

김석곤 예결특위 위원장(금산1·국민의힘)은 “추경은 시급하고 필요성 있는 경우로 한정해 엄정하게 편성해야 하기에 재정건전성 확보와 함께 소모성 예산 등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하게 삭감하는 등 엄정하게 심사했다”고 밝혔다. 

김명숙 예결특위 부위원장(청양·더불어민주당)은 “예산 편성지침은 ‘도민중심 예산’을 만들기 위한 가장 기초이자 기본 작업으로 예산 편성지침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추경안은 이날 열리는 제329회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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