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김명회 의원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립도서관에 아이들의 체험과 경험을 통해 직접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현재 당진시립도서관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비롯한 유치원, 초·중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 4년간 49여원을 투입해 프로그램 및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올해에는 △평생교육프로그램 △지식정보취약계층 독서문화 프로그램 △독서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지만, 언어 교육의 부족함이 지적됐다.

지난 17일 당진시립도서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명회 의원은 “이번 감사에서 당진시립도서관의 질적인 부분을 살펴보고 미흡한 부분을 지적하고자 한다”며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과 작가와의 만남 그리고 독서 축제 등의 프로그램은 있지만, 언어 교육의 통합적 접근이 미흡한 것 같다”고 감사를 시작했다.

이어서 “창작과 같은 즐겁게 글을 쓰는 프로그램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며 “특히 시민들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거의 없다는 지적이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독서교육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김명회 의원은 “현행 독서 교육의 문제점으로 독서교육 평가 수단 전략에 치중한다는 문제점도 있겠지만 코로나19로 기초학력 저하가 어느때보다 심각한 상황에서 독서 교육이 제대로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도서관에서 책 문화를 조성하고 독서 교육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천겸 당진시립도서관장은 “앞으로 독서 리더 교육 및 강사 양성을 통해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발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도에는 지역의 동네 어르신을 한 번 모셔서 맞춤형 교육을 추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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