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민의정활동 모니터링단 우수의원 선정
시상식 직후 현장방청 금지한 시의회에 입장문 발표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민의정활동 모니터링단이 2021 행정사무감사 최우수의원으로 당진시의회 김기재 의원을 선정했다.

모니터링단(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13개단체·당진YMCA·당진참여자치시민연대·당진고사리·당진시녹색어머니회·당진문화연대)은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정한 시각 △업무 이해도 △질의 수준 등의 우수한 능력을 보인 김기재 의원을 행정사무감사 최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

김기재 의원은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예비비 집행내역 및 잔액관리 △소상공인 지원현황 및 향후계획 △기지시 다목적광장 및 주차장 조성 관련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관련 △관내 희귀질환자 현황 및 지원내역 △당진항만공사 경영실태 등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며 부당한 행정사례를 지적하고 체계적인 자료 분석과 함께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당진시 발전과 시민복지 증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김기재 의원은 감사에서 이달부터 홍성·계룡·서산에서 시범 운영하는 ‘충남형 공공 배달앱’을 예로 들며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경영안정을 돕고 워라밸 구현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몇 년째 경영평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당진항만공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새로운 중장기 비전 제시를 당부했다.

김기재 의원은 수상소감에서 “과분한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여 행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최선을 다해 야무지게 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시민의정활동 모니터링단은 시상식을 마치고 이번 행정사무감사의 현장 방청을 금지한 당진시의회에 입장문을 발표했다.

당진시민의정활동 모니터링단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증가추세에 시정질의 모니터링 진행하지 않았고, 올해 행정사무감사 마저 방청불허 한 조치는 시민의 알권리에 대한 제한 조치다”라며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 지침에 맞는 결정을 내려 줄 것을 요청했지만, 방청을 불허한 행태에 우리는 정중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영상을 통해 모니터링을 할 수 있지만, 누구보다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모두 모여서 활동하고 평가를 해야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며 “당진시의회는 시민이 위임한 권력이다. 시민과 함께 하려는 의지를 저버린 처사임이 분명하다”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당진시의회 의장은 의회를 대표해 주저하지 말고 사과하고 더 이상 이 문제로 인해 논란이 없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라며 “모니터링단은 책임감과 의무감을 잊지 않고 더욱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고, 당진시 의정이 발전할 수 있도록 당진시의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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