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최연숙 의원

[당진신문=이석준 수습기자] 현대제철 산폐장에서 시안(청산가리)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 당신시의 산폐장 관리 감독이 미흡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당진신문은 <당진 현대제철 자가매립장 주변 시안(특정유해물질) 검출 왜?, 1355호> 보도를 통해 지난 2020년 11월 현대제철 산폐장 매립지에서 시안(청산가리)성분의 침출수 유출이 발생했고, 이에 시민들은 산폐장에서 왜 독극물 성분이 유출된 것인지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조한영 환경정책과장은 “산폐장에서는 시안 성분만 검출된 상황으로 매립장에서 유출된 것이라면 시안 이외 중금속 성분이 검출돼야하는데 왜 시안만 단독으로 검출된 것인지 현대제철에서 검사를 진행한 상태다”라며 “검사 결과 산폐장 외부가 아닌 사업장 내부로 흘러나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답했다.

지난 14일 환경정책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연숙 의원은 “부곡공단에서 발생한 폐기물 침출수 유출 사건에 대해서도 9년 동안 52억이라는 처리비용이 투입되는 등 많은 시민들이 우려한적 있다”라며 “현대제철이라는 대기업에서 침출수를 관리 못한 원인이 무엇이냐”고 질의 했다.

조한영 환경정책과장은 “검사결과 시안만 유출 된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현대 제찰 매립장 내 다른 폐기물 보관장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최연숙 의원은 “시안이 왜 새어 나온 것인지, 어느 공정에서 사용 된 것인지, 어디서 사용된 것인지, 당진 시민들은 전혀 알 수가 없다”며 “현대제철은 화학성분 및 유해성분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또한 최연숙 의원“유출된 양이 많고 적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유출됐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라고 질타했다.

조한영 환경정책과장은 “일단은 시안성분이 나온 상태기 때문에 외부로 확산 안되게 처리하고 있고,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추가적인 조사 후 결론을 낼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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